3-3. 생활




3-3-1. 종이 지(紙)자에 실 사(糸)자가 들어가는 이유

중국에서는 갑골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황제(黃帝)와 그 왕비 서릉씨(西陵氏)가 누에를 치고, 실을 뽑고, 비단을 짜는 기술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중국의 비단은, 한(漢)나라 때부터 서양으로 수출되어 그 무역길이 실크로드(Silk road, 비단길)라고 불리어 질 정도로 유명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솜(木花)과 무명실은 11세기 경부터 일반화되었습니다. 솜을 일컫는 면(綿)자는 실 사(糸)자에 비단 백(帛)자를 합쳐 만든 글자입니다. 이것을 보면 무명이 비단보다 나중에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골문자에는 솜이나 무명을 나타내는 글자가 없습니다.

실은 누에에서 나오는 매우 가는 실을 여러 가닥 꼬아서 만들었습니다. 실 사(糸)자는 이와 같이 가는 실을 여러개(小) 꼬아 실(幺)을 만든 모습입니다.

(☞ 사진 : 실을 뽑아 내는 누에의 모습)

실 사(糸)자에 관련되는 글자 중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종이 지(紙)자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로 종이는 나무(木)로 만듭니다. 그러나 후한(後漢)시대의 채륜(蔡倫)이 나무로 종이를 만들었던 서기 105년 이전에는 천이 종이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종이 지(紙)자에는 나무 목(木)자 대신 천의 재료인 실 사(糸)자가 사용됩니다.

나무껍질과 마(麻) 등을 원료로 만든 종이를 한지(漢紙)라고 부르는 이유는 한(漢)나라 때 이런 종이를 처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한지(漢紙)를 한국에서는 한지(韓紙), 일본에서는 화지(和紙)라고 부릅니다.

실을 염색(染色)하여 색을 입히므로, 색을 나타내는 글자에는 실 사(糸)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흴 소(素), 붉을 홍(紅), 푸를 록(綠), 자줏빛 자(紫)자는 그런 경우입니다. 처녀 귀신이 자주 입는 소복(素服)은 흰옷이란 뜻입니다.

■ 糸 : 실 사, 실 멱
0급 糸 6획 / 누애고치에서 뽑을 실을 여러가닥 꼬고 잇는 실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紙 : (실로 만든) 종이 지, 실 사(糸) + [뿌리 씨(氏)→지]
7급 糸 10획 / 고대 중국에서는 실로 짠 천으로 종이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므로,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제지(製紙) : 종이를 만듦

▶ 級 : (실의) 등급 급, 실 사(糸) + [미칠 급(及)]
6급 糸 10획 / 실이 좋고 나쁘고 등급을 매기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등급(等級) : 좋고 나쁨의 차를 여러 층으로 나눈 급수
☞ 吸 : (입으로) 숨들여 쉴 흡, 입 구(口) + [미칠 급(及)→흡] 42급 口 7획
▶ 綠 : (실의 색이) 푸를 록, 실 사(糸) + [깍을 록(彔)]
6급 糸 14획 / 실을 염색하여 색을 입히므로, 색을 나타내는 글자에는 실 사(糸)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녹색(綠色) :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
☞ 錄 : (쇠에) 기록할 록, 쇠 금(金) + [깎을 록(彔)] 42급 金 16획
▶ 線 : 줄 선, 실 사(糸) + [샘 천(泉)→선]
6급 糸 15획 / 샘(泉)에서 물줄기가 끊임없이 나오듯이 줄(糸)이 길게 나온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습니다.
- 곡선(曲線) : 부드럽게 굽은 선

▶ 約 : (실을) 묶을 약, 맺을 약, 실 사(糸) + [잔 작(勺)→약]
5급 糸 9획 / 실을 묶거나 매듭을 맺으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약혼(約婚) : 결혼하기로 서로 약속함
☞ 的 : 과녁 적, 밝을 적, 흰 백(白) + [잔 작(勺)→적] 5급 白 8획
▶ 終 : 마칠 종, 실 사(糸) + [겨울 동(冬)→종]
5급 糸 11획 / 베를 짜는 실이 다 되어 '끝났다', '마쳤다'는 의미에서 실 사(糸)자가 들어 갑니다. 겨울(冬)도 계절의 마지막입니다.
- 종말(終末) : 맨 끝
▶ 結 : 맺을 결, (실을) 묶을 결, 실 사(糸) + [길할 길(吉)→결]
5급 糸 12획 / 실로 묶을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결혼(結婚) : 두 사람을 묶어 부부 관계를 맺음.
▶ 給 : (실을) 공급할 급, 넉넉할 급, 실 사(糸) + [합할 합(合)→흡→급]
5급 糸 12획 / 베를 짤 때 모자라는 실(糸)을 이어서(合) 공급해주어 넉넉하다는 의미입니다.
- 공급(供給) : 물품 따위를 제공함
☞ 答 : (죽간으로) 대답할 답, 대나무 죽(竹) + [합할 합(合)→답] 7급 竹 12획
▶ 練 : (실 만들기를) 익힐 련, 실 사(糸) + [가릴 간(柬)→란→련]
5급 糸 15획 / 실(糸)을 만드는 방법을 '익힌다'는 의미입니다.
- 연습(練習) : 되풀이하여 익힘.
☞ 鍊 : (쇠를) 단련할 련, 쇠 금(金) + [가릴 간(柬)→란→련]


▶ 純 : 순수할 순, 누이지 않은 명주실 순, 실 사(糸) + [모일 둔(屯)→순]
42급 糸 10획 / ‘누인다’는 것은 누에에서 뽑아낸 명주실을 잿물에 삶아 희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순(純)자는 이런 누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실을 의미하였는데, 가공하지 않아 순수(純粹)하다는 의미가 추가되었습니다.
- 순수(純粹) : 깨끗함
▶ 素 : (실의 색이) 흴 소, 실 사(糸) + [드리울 수(垂)의 변형자→소]
42급 糸 10획 / 색을 나타내는 글자에는 실 사(糸)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素)는 염색하지 않은 흰 실이나, 무늬가 없는 베를 의미합니다.
- 소복(素服) : 흰 옷
- 소박(素朴) : 꾸밈이 없이 그대로임
▶ 絶 : (실을) 끊을 절, 실 사(糸) + 칼 도(刀) + [병부 절(卩→巴)]
42급 糸 12획 / 칼(刀)로 실(糸)을 자른다는 뜻과, 병부 절(卩)자의 소리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병부 절(卩)자는 꼬리 파(巴)자로 변형되었는데, 둘 다 꿇어 앉아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 절단(絶斷) : 단절(斷絶)
▶ 統 : 거느릴 통, (실을) 합칠 통, 실 사(糸) + [가득할 충(充)→통]
42급 糸 12획 / 여러가닥의 실을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에서, 합친 것을 '거느린다, 통치한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통합(統合) : 하나로 합쳐서 모음
- 통치(統治) : 나라나 지역을 도맡아 다스림
☞ 銃 : (쇠로 만든) 총 총, 쇠 금(金) + [가득할 충(充)→총] 42급 金 14획
▶ 經 : (실의) 날줄 경, 실 사(糸) + [물줄기 경(巠)]
42급 糸 13획 / 그물이나 베를 짤 때 가로로 들어가는 실이 날줄입니다.
- 경도(經度)
☞ 輕 : (차가) 가벼울 경, 빠를 경, 수레 차(車) + [물줄기 경(巠)] 5급 車 14획
▶ 總 : 거느릴 총, (실을) 묶을 총, 실 사(糸) + [바쁠 총(悤)]
42급 糸 17획 / 실로 묶으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전체를 묶어 거느린다고 '거느리나'다의 의미도 생겼습니다.
- 총각(總角) : 머리를 두 갈레로 하여 뿔(角)처럼 묶은 머리를 한 아이. 결혼하지 않은 어른 남자를 일컬음.
- 총계(總計) : 전체를 모두 묶어서 더함
☞ 窓 : (구멍으로 만든) 창문 창, 구멍 혈(穴) + [바쁠 총(悤)자의 변형자→창] 6급 穴 11획

▶ 系 : (실을) 이을 계, 실 사(糸) + 한 일(一)
4급 糸 7획 / 실 사(糸)에 한 일(一)자를 추가해 실을 잇는다는 뜻을 만들었습니다.
- 직계(直系) : 친족 사이의 이어지는 계통.
☞ 孫 : (아들을 이은) 손자 손, 아들 자(子) + 이을 계(系) 6급 子 10획
▶ 紀 : (실로 만든) 벼리 기, 실 사(糸) + [몸 기(己)]
4급 糸 9획 / 그물의 가장자리에 있는 굵은 실(糸)이 벼리입니다.
- 기강(紀綱) : 중요한 규율과 질서
☞ 起 : 일어날 기, 달릴 주(走) + [몸 기(己)] 42급 走 10획
▶ 紅 : (실의 색이) 붉은 홍, 실 사(糸) + [장인 공(工)→홍]
4급 糸 9획 / 실을 염색하여 색을 입히므로, 색을 나타내는 글자에는 실 사(糸)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紅蔘(홍삼) : 수삼(水蔘)을 쪄서 말린 붉은 빛깔의 인삼
☞ 攻 : 칠 공, 칠 복(攵) + [장인 공(工)] 4급 攴 7획
▶ 納 : 들일 납, 실 사(糸) + [들일 납(內)]
4급 糸 10획 / 안 내(內)자는 들일 납(內)이란 뜻과 소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 납입(納入) : 물건나 돈을 바침
▶ 組 : (실로) 짤 조, 실 사(糸) + [도마 조(且)]
4급 糸 11획 / 실로 베를 짜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조직(組織) : 날실과 씨실을 걸어 천을 짜는 일. 여러사람이 모여 만든 단체.
☞ 助 : (힘으로) 도울 조, 힘 력(力) + [도마 조(且)] 42급 力 7획
▶ 絲 : 실 사, 실 사(糸) + [실 사(糸)]
4급 糸 12획 / 실 사(糸)자 두개가 만나 실을 의미합니다.
- 잠사(蠶絲) :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
▶ 緣 : (실과 같은) 인연 연, 가선 연, 실 사(糸) + [판단할 단(彖)→연]
4급 糸 15획 / 가선은 옷을 만들 때 가장자리를 따라 박는 실(糸)의 선을 의미합니다. 나중에 이러한 선이 계속 이어지듯 인연(因緣)을 이어진다고 해서 인연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 인연(因緣) : 어떤 사물과의 관계
☞ 綠 : (실의 색이) 푸를 록, 실 사(糸) + [깍을 록(彔)] 6급 糸 14획
▶ 縮 : (실이) 오그라들 축, 실 사(糸) + [잘 숙(宿)→축]
4급 糸 17획 / 젖은 실을 말리면 오그라들므로,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수축(收縮) : 줄거나 오그라듦
▶ 績 : (실로) 길쌈할 적, 공 적, 실 사(糸) + [꾸짖을 책(責)→적]
4급 糸 17획 / 베를 짜는 것을 길쌈이라고 합니다. 실로 길쌈을 하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갑니다.
- 공적(功績) : 쌓은 공로. 공로의 실적
- 실적(實績) : 실제의 공적이나 업적
☞ 積 : (벼를) 쌓을 적, 벼 화(禾) + [꾸짖을 책(責)→적] 4급 禾 16획
▶ 織 : (실로) 짤 직, 실 사(糸) + [새길 지(戠)→직]
4급 糸 18획 / 실(糸)로 베를 짤(織) 때 무늬를 새겨(戠) 넣는다는 데에서 유래합니다.
- 직물(織物) : 섬유로 짠 물건
☞ 職 : 직책 직, 맡을 직, 귀 이(耳) + [새길 시/지(戠)→직] 42급 耳 18획
▶ 繼 : (실을) 이을 계, 실 사(糸) + [이을 계()]
4급 糸 20획 / 이을 계()자 는 여러 개의 실(幺)을 잇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실 사(糸)자를 추가 하였습니다.
- 계속(繼續) : 끊어지지 않게 잇댐
☞ 斷 : (도끼로) 끊을 단, 이을 계() + 도끼 근(斤)


3-3-2. 베(巾)의 폭은 사람의 가슴 너비입니다.

수건 건(巾)자는 나무에 걸려 있는 수건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중간의 ㅣ는 나무를, ㄷ자를 90도 돌려놓은 글자는 수건을 뜻합니다. 수건 건(巾)자는 옷이나 깃발을 만드는 베나 천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베 포(布)자는 왼손 좌(屮)자에 수건 건(巾)자를 합쳐 놓은 글자입니다. 즉 손(屮)으로 베(巾)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의미의 항상(恒常)이란 단어의 항상 상(常)자에 수건 건(巾)자가 들어 갑니다. 베를 짤 때에는 처음 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똑같게 만들어야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폭 폭(幅)자는 뜻을 나타내는 수건 건(巾)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찰 복()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베(巾)의 너비가 폭(幅)이기 때문에 수건 건(巾)자가 들어 갑니다.
폭(幅)은 길이의 단위로도 사용됩니다. 한 폭은 사람의 가슴 너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사람의 가슴 너비로 베를 짜는 이유는 옷을 만들 때 몸통 부분의 앞쪽과 뒤쪽은 각각 한폭을 사용하고, 소매를 만들 때에는 한폭을 반으로 접으면 됩니다. 옛날에 궁중에서 입었던 호화스러은 치마를 열두 폭(幅) 치마라고 했는데, 열두폭을 접어 주름치마를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 巾 : 수건 건
1급 巾 3획 / 나무에 걸려 있는 수건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수건(手巾) : 손이나 몸을 닦는 천조각

▶ 市 : (깃발이 걸린) 시장 장
7급 巾 5획 / 고대 중국의 시장에서는 간판처럼 깃발(巾)을 달아 물건을 판다는 것을 표시한 데에서 '시장'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 시장(市場) : 여러 가지 물건을 팔고 사는 장소.

▶ 席 : (베로 만든) 자리 석, 돗자리 석, 수건 건(巾) + [무리 서(庶)→석]
6급 巾 10획 / 천(巾)으로 돗자리를 만드니까, 수건 건(巾)자가 들어갑니다.
- 좌석(座席) : 앉는 자리

▶ 布 : 베 포, 왼손 좌(屮) + 수건 건(巾)
42급 巾 5획 / 왼손 좌(屮)는 손의 모습입니다. 즉 손(屮)으로 베(巾)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 포목점(布木店) : 베나 무명 따위를 파는 가게
▶ 希 : 바랄 희, 수건 건(巾) + 점괘 효(爻)
42급 巾 7획 / 원래 베(巾)의 올이 효(爻)라는 글자처럼 드문드문 있어 '드물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나, 드문 것은 귀하기 때문에 ‘바라거나 희망(希望)한다’는 뜻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드물다'라는 원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벼 화(禾)자를 붙여 드물 희(稀)자가 되었습니다. 드문드문 성기게 벼(禾)를 심었다는 의미입니다.
- 희망(希望) : 소망
☞ 稀 : 벼가 드물게 있을 희, 벼 화(禾) + [바랄 희(希)] 3급 禾 12획
▶ 師 : 스승 사, 군대 사, 우두머리 사, 언덕 추() + 깃발 잡(帀)
42급 巾 10획 / 깃발(帀)이 꽂혀있는 언덕() 위에 주둔하는 군대나, 이 군대를 지휘하는 우두머리를 사(師)라고 불렀습니다. 나중에는 이런 우두머리에서 '스승'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 사단(師團) : 군부대의 단위
- 은사(恩師) : 은혜를 베풀어 준 스승
▶ 帶 : (베로 만든) 띠 대, 장식 달린 허리띠 모습 + 수건 건(巾)
42급 巾 11획 / 글자 윗 부분은 장식이 달린 허리띠의 모양이고, 아랫 부분은 천으로 만든 허리띠라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수건 건(巾)이 추가 되었습니다.
- 열대(熱帶) :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회귀선 사이의 지대로 1년 내내 더운 지역.
▶ 常 : 항상 상, [오히려 상(尙)] + 수건 건(巾)
42급 巾 11획 / 천(巾)은 처음이나 끝이 '항상' 똑 같다는 의미입니다.
- 항상(恒常) : 언제나 변함 없이.
☞ 賞 : (돈으로) 상줄 상, 조개 패(貝) + [오히려 상(尙)] 5급 貝 15획

▶ 帳 : (베로 만든) 휘장 장, 수건 건(巾) + [긴 장(長)]
4급 巾 11획 / 천(巾)을 길게(長) 늘어 뜨린 것이 휘장이라는 의미입니다.
- 휘장(揮帳) : 여러 폭의 피륙을 이어서 만든, 둘러치는 막
☞ 張 : (활을) 당길 장, 베풀 장, 활 궁(弓) + [긴 장(長)] 4급 弓 11획


3-3-3. 옛날에는 바지와 같은 옷(衣/衤)은 없었습니다.

갑골문자를 만들었던 은나라에서는 무명 옷은 없었고 비단 옷만 입었습니다. 이런 비단옷은 매우 귀해서 귀족이나 왕들만 입었습니다. 옷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지금의 두루마기와 같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윗 옷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에 입는 치마였습니다. 옷 의(衣)자는 옛 중국 사람들이 입고 있었던 윗 옷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옷 의(衣)자는 다른 글자와 만나서 사용되는 경우, 다음과 같이 모양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1) 다른 글자 아래에 위치 : 꾸밀 장(裝), 지을 제(製)
(2) 다른 글자 왼쪽에 위치 : 처음 초(初), 겹칠 복(複)

다른 글자의 아래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의(衣)자가 그대로 사용되지만, 왼쪽에 사용될 경우에는 조금 모양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의(衤)자는 축원할 축(祝)이나 복 복(福)자의 왼쪽에 있는 보일 시(示)자와 비슷하므로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적으로 보일 시(示)자는 제사상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사진 : 옥으로 만든 사람 조각, 입고 있는 웃옷의 앞모습에서 옷 의(衣)자가 탄생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위에 입는 옷을 의(衣)라 불렀고, 아래에 입는 치마를 상(裳)이라 불렀습니다.

옷 의(衣)자가 들어 가는 글자 중 군사 졸(卒)자는, 옷 의(衣)자의 가운데 한 일(一)자가 그려진 모습이었는데, 모양이 변하여 현재의 글자모양이 되었습니다. 한 일(一)자는 옷을 묶은 허리띠입니다. 즉 허리띠로 옷자락을 묶음으로서 싸움이나 일을 할 때 방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졸(卒)자는 허리를 묶은 옷을 입는 '군사'나 '하인'을 지칭하며, 죽은 사람은 수의를 입을 때 옷을 묶는 데에서 '죽는다'는 의미도 생겼습니다. 졸병(卒兵), 졸도(卒倒), 졸업(卒業)과 같은 단어에 사용됩니다.

■ 衣 : 옷 의
6급 衣 6획 / 팔을 벌리고 있는 웃옷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의식주(衣食住) : 옷과 음식과 집

▶ 表 : 겉 표, 겉옷 표, 옷 의(衣) + 털 모(毛)의 변형자
6급 衣 8획 / 옷(衣)에 털(毛)이 나 있는 형상으로, 원래 털옷을 의미하였습니다. 나중에 털옷은 겉에 입는다고 '겉옷'이나 '겉'이란 의미가 되었습니다.
- 표면(表面) : 겉면.
☞ 裏 : (옷의) 속 리, 옷 의(衣) + [마을 리(里)] 3급 衣 13획

▶ 初 : 처음 초, 옷 의(衤) + 칼 도(刀)
5급 刀 7획 / 옷(衤)을 만들기 위해 맨 처음(初)하는 일이 칼(刀)로 옷감을 자르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 초등학교(初等學校)
▶ 卒 : 군사 졸, 하인 졸, 죽을 졸. 옷 의(衣)의 변형자 + 한 일(一)
5급 十 8획 / 졸(卒)자는 허리를 묶은 옷(衣)의 모습으로, 군사들이 옷을 입을 때 허리를 묶는 데에서 유래합니다.
- 졸병(卒兵) : 군사(軍士).
- 졸도(卒倒) :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짐

▶ 製 : (옷을) 지을 제, 옷지을 제, 옷 의(衣) + [마를 제(制)]
42급 衣 14획 / 베를 잘라(制) 옷(衣)을 짓는다는 의미입니다.
- 제조(製造) : 제품을 만듬
☞ 制 : (칼로) 마를 제, 만들 제, 소 우(牛) + 베 포(巾) + 칼 도(刂) 42급 刀 8획
▶ 求 : (옷을) 구할 구
42급 水 7획 / 갑골문자를 보면 털이 나 있는 옷의 모습으로 옷 의(衣)자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털 옷을 구한다라는 데에서 '구한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 구직(求職) : 직업을 구함
☞ 球 : (옥으로 만든) 공 구, 구슬 옥(玉) + [구할 구(求)] 6급 玉 11획
☞ 救 : (쳐서) 구원할 구, 칠 복(攵) + [구할 구(求)] 5급 攴 11획

▶ 裝 : (옷을) 꾸밀 장, 옷 의(衣) + [장할 장(壯)]
4급 衣 13획 / 옷을 입어 꾸미니까, 옷 의(衣)자가 들어갑니다.
- 장식(裝飾) : 겉모양을 보기좋게 꾸밈
☞ 壯 : (선비가) 장할 장, 선비 사(士) + [나무조각 장(爿)] 4급 士 7획
▶ 依 : (사람에게) 의지할 의, 사람 인(人) + [옷 의(衣)]
4급 人 8획 / 사람에게 의지하니까, 사람 인(人)자가 들어갑니다.
- 의지(依支) : 몸을 기댐
▶ 複 : (옷을) 겹칠 복, 옷 의(衤) + [갈 복(复)]
4급 衣 14획 / 옷은 겹쳐입으니까, 옷 의(衤)자가 들어갑니다.
- 복사(複寫) : 사진, 그림 따위를 그대로 본떠 서 만듦
☞ 復 : (걸어서) 돌아올 복, 다시 부, 걸을 척(彳) + [갈 복(复)] 42급 彳12획


3-3-4. 중국에는 밭(田)은 있어도 논(沓)은 없다고요?

밭 전(田)자는 가로 세로로 구분 되어 있는 밭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논과 밭을 구분합니다. 논은 벼가 심어져 봄부터 여름까지 물에 잠겨 있습니다. 반면 밭은 보리나 채소를 심어 필요할 때에만 물을 뿌려줍니다. 논 답(沓)자는 밭(田)이 물(水)에 잠겨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중국에는 논 답(畓)자라는 한자가 없습니다. 이 한자는 한국에서 만든 글자입니다. 중국에서는 논과 밭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논을 의미하는 글자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기 기(畿)자는 뜻을 나타내는 밭 전(田)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기미 기(幾)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경기(京畿)란 서울 주위의 오백리 이내의 땅(田)으로 왕(王)이 직접 다스리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땅들은 공을 세운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기도(京畿道)도 왕이 다스리던 서울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田 : 밭 전
42급 田 5획 / 가로 세로로 구분 되어 있는 밭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전답(田沓) : 밭과 논

▶ 男 : (밭을 가는) 남자 남, 밭 전(田) + 힘 력(力)
7급 田 7획 / 쟁기(力)로 밭(田)을 가는 사람은 남자라는 뜻입니다.
- 남녀(男女) : 남자와 여자

▶ 由 : 말미암을 유
6급 田 5획 / 투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투구 주(胄)자를 간단하게 쓴 글자라고도 합니다.
- 이유(理由) : 까닭
☞ 油 : 기름 유, 물 수(氵) + [말미암을 유(由)] 6급 水 8획
▶ 界 : (밭의) 경계 계, 밭 전(田) + [끼일 개(介)→계]
6급 田 9획 / 밭(田) 사이에 끼어(介) 있는 길이 경계라는 의미입니다.
- 경계(境界) : 지역이 나누어지는 곳
▶ 畫 : 그림 화, 붓 율(聿) + 밭 전(田) + 한 일(一)
6급 田 12획 / 손으로 잡고 잇는 붓(聿)과 붓으로 그린 그림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붓(聿) 아래의 그림 모습이 나중에 밭 전(田)자와 한 일(一)자로 변했습니다.
- 서화(書畵) : 글과 그림
▶ 番 : (밭의) 차례 번, 번지수 번, 밭 전(田) + [분별할 변(釆)→번]
6급 田 12획 / 밭(田)을 분별(釆)하기 위해, 차례대로 번호를 매겨 번지를 정한다는 의미입니다. 분별한 변(釆)자는 짐승의 발자국을 본따 만든 글자입니다. 즉 짐승의 발자국을 보고, 무슨 짐승인지를 분별한다는 의미입니다.
- 번지(番地) : 토지를 조각조각 나누어서 매겨 놓은 땅의 번호
▶ 當 : (밭을) 맡을 당, 마땅할 당, 밭 전(田) + [오히려 상(尙)→당]
5급 田 13획 / 밭(田)을 맡아 농사를 짓는다는 의미입니다.
- 담당(擔當) : 어떤 일을 맡음.
- 당연(當然) : 마땅함
☞ 堂 : (흙 위에 지은) 집 당, 흙 토(土) + [오히려 상(尙)→당] 6급 土 11획

▶ 留 : (밭에) 머무를 류, 밭 전(田) + [토끼 묘(卯)의 변형자→류]
42급 田 10획 / 밭이 있는 곳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머물러 사니까, 밭 전(田)자가 들어갑니다.
- 체류(滯留) : 오래 머물러 있음
☞ 柳 : (나무인) 버드나무 유, 나무 목(木) + [토끼 묘(卯)→유] 4급 木 9획

▶ 異 : 다를 이, 밭 전(田) + 함께 공(共)
4급 田 11획 /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기이한 귀신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기이하다'는 의미에서 '다르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귀신의 머리 모습이 나중에 밭 전(田)자로 변했습니다.
- 이견(異見) : 남과 다른 의견
▶ 略 : (밭을) 다스릴 략, 간략할 략, 노략질할 략, 꾀 략, 밭 전(田) + [각각 각(各)→락→략]
4급 田 11획 / 다스릴 략(略)자는 원래 밭(田)을 다스려 경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나중에 여러가지 의미가 추가되었습니다.
- 약도(略圖) : 간략하게 대충 그린 도면
- 전략(戰略) : 전쟁이나 전투의 계략.
- 약취(略取) : 폭력 따위를 써서 빼앗음
☞ 落 : (풀잎이) 떨어질 락, 풀 초(艹) + [물 락(洛)] 5급 艸 13획


3-3-5. 남자(男子)는 밭(田)에서 쟁기질(力)하는 사람입니다.

힘 력(力)자는 밭을 가는 쟁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쟁기는 논밭의 흙을 파 뒤집는 도구 입니다. 쟁기질은 하면 단단한 흙을 부드럽게 함으로서 물이나 공기가 잘 스며들고, 또 쟁기가 지나간 자리에 씨를 뿌릴 수도 있습니다.

(☞ 사진: 김홍도의 쟁기질하는 그림)

쟁기를 끌려면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쟁기를 힘센 소가 끕니다. 하지만 옛 중국에는 소가 귀했고, 또한 소들은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제물로 사용하는 소는 아주 귀하게 여겨 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물론 갑골문자에는 소(牛)가 쟁기(力)를 끄는 갑골문자가 있는 것으로 봐서, 일부에서는 소가 쟁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노예들이 많아 힘센 남자(男子)들이 쟁기를 끌었습니다. 이런 노예들은 주로 전쟁터에서 잡혀온 사람들이겠지요.

(☞ 사진: 은허에서 발굴된 돌 쟁기. 당시에도 이런 돌 쟁기를 사용하여 농사를 지었다.)

본격적으로 소가 쟁기를 끄는 것은 춘추시대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대까지도 비싼 소를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은 소 대신 사람이 쟁기를 끌었습니다.

어쨋던, 쟁기질은 많은 힘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쟁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가 '힘'을 의미하는 글자가 되었습니다. 또 남자 남(男)자는 밭(田)에서 쟁기(力)질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힘에 관련되는 글자에는 모두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力 : 힘 력
7급 力 2획 / 쟁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노력(努力) : 애를 쓰고 힘을 들임

▶ 動 : (힘으로) 움직일 동, 힘 력(力) + [무거울 중(重)→종→동]
7급 力 11획 /무거운(重) 것은 힘(力)이 있어야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 동력(動力) : 움직이는 힘
☞ 種 : (벼의) 씨 종, 벼 화(禾) + [무거울 중(重)→종] 5급 禾 14획
▶ 男 : (밭을 가는) 남자 남, 밭 전(田) + 힘 력(力)
7급 田 7획 / 쟁기(力)로 밭(田)을 가는 사람은 남자라는 뜻입니다.
- 남녀(男女) : 남자와 여자

▶ 功 : (힘으로) 일할 공, 공 공, 힘 력(力) + [장인 공(工)]
6급 力 5획 / 힘으로 일하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공로(功勞) : 어떤 일에 이바지한 공적과 노력
☞ 空 : (구멍이) 빌 공, 구멍 혈(穴) + [장인 공(工)] 7급 穴 8획
▶ 勇 : (힘이 세어) 용감할 용, 힘 력(力) + [길 용(甬)]
6급 力 9획 /용감하려면 힘이 세야 하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용기(勇氣) : 굳세고 씩씩한 기운
☞ 通 : (가는 길이) 통할 통, 갈 착(辶) + [길 용(甬)→통] 6급 辵 11획
▶ 勞 : (힘으로) 일할 로, 힘 력(力) + 등불 형(熒)의 변형자
6급 力 12획 /밤에도 등불(熒) 아래에서 힘(力)써 일한다는 의미입니다..
- 근로자(勤勞者) : 노동자.
▶ 勝 : (힘으로) 이길 승, 힘 력(力) + [밀어 올릴 등(朕)→승]
6급 力 12획 / 힘이 있어야 이기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승리(勝利) : 이김
☞ 騰 : (말에) 오를 등, 말 마(馬) + [밀어 올릴 등(朕)] 3급 馬 20획

▶ 加 : 더할 가, 힘 력(力) + 입 구(口)
5급 力 5획 / 쟁기질(力)하는 사람에게 입(口)으로 더 잘하라고 말하는데에서 '더한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가감(加減) : 덧셈과 뺄셈

▶ 助 : (힘으로) 도울 조, 힘 력(力) + [도마 조(且)]
42급 力 7획 /힘으로 도우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원조(援助) : 도와줌
☞ 組 : (실로) 짤 조, 실 사(糸) + [도마 조(且)] 4급 糸 11획
▶ 努 : 힘쓸 노, 힘 력(力) + [종 노(奴)]
42급 力 7획 /종(奴)이 힘(力)을 쓴다는 의미입니다.
- 노력(努力) : 애를 쓰고 힘을 들임
☞ 怒 : (마음으로) 성낼 노, 마음 심(心) + [종 노(奴)] 42급 心 9획
▶ 務 : 힘쓸 무, 힘 력(力) + 칠 복(攵) + [창 모(矛)→무]
42급 力 11획 / 손에 막대기를 들고(攵) 창(矛)을 이기려고 '힘을 쓴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힘 력(力)자가 추가 되었습니다.
- 사무실(事務室) : 일을 하는 방
▶ 勢 : (힘의) 기세 세, 권세 세, 힘 력(力) + [심을 예()→세]
42급 力 13획 / 기세나 권세는 힘이 있어야 하므로,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세력(勢力) : 주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
☞ 熱 : (불로 인해) 더울 열, 불 화(灬) + [심을 예()→열] 5급 火 15획
▶ 協 : (힘을 합쳐) 협력할 협, 화할 협, 열 십(十) + 힘합할 협(劦)
42급 十 8획 / 힘을 3개 합치고, 다시 더 많이(十) 합쳐 협력한다는 뜻입니다. 열 십(十)자는 많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협력(協力) : 힘을 합쳐 도와 줌

▶ 勉 : 힘쓸 면, 힘 력(力) + [면할 면(免)]
4급 力 9획 /힘을 쓰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면학(勉學) : 학문에 힘씀
▶ 勤 : (힘이 있어) 부지런할 근, 힘 력(力) + [진흙 근(堇)]
4급 力 13획 / 힘이 있어야 부지런하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근면(勤勉) : 부지런히 힘씀
☞ 謹 : (말을) 삼갈 근, 말씀 언(言) + [진흙 근(堇)] 3급 言 18획
▶ 勸 : (힘으로) 권할 권, 힘 력(力) + [황새 관(雚)→권]
4급 力 20획 / 힘으로 권하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권고(勸告) :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 觀 : 볼 관, 볼 견(見) + [황새 관(雚)] 5급 見 25획


3-3-6. 먹을 식(食)자는 뚜껑이 있는 밥그릇의 모습입니다.

먹을 식(食)자는 밥뚜껑(人)과 받침대가 있는 밥그릇(良)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먹는 그릇에서 먹는다는 의미가 나왔습니다. 먹을 식(食)자는 먹거나 음식에 관련되는 여러 가지 글자에 들어갑니다.
먹을 식(食)
뚜껑이 있는 그릇
향내 날 형()
뚜껑이 없는 그릇
곧 즉(卽)
밥을 곧 먹으려 함
이미 기(旣)
이미 밥을 먹고 돌아 앉음
고향 향(鄕)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하는 모습

갑골문자를 보면, 먹을 식(食)자는 밥이 그득한 그릇 위에 뚜껑을 그려 놓은 형태이고, 향내 날 형()자는 뚜껑만 없는 모습입니다. 둘 다 밥그릇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밥뚜껑이 열려 있어 밥 냄새가 나기 때문에 향내 날 형()자가 되었습니다.

향내날 형()자는 먹을 식(食)자와 마찬가지로 다른 글자 내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곧 즉(卽)자는 밥을 곧 먹으려 하는 모습을, 이미 기(旣)자는 이미 밥을 먹고 돌아 앉은 모습을, 고향 향(鄕)자는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하는 모습에서 고향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못 먹어 굶주린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에도 먹을 식(食)자가 들어갑니다. 굶주리고 있는 사람을 '기아에 허덕인다'고 하는데, 기아(飢餓)는 굶주릴 기(飢)자와 굶주릴 아(餓)자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 食 : 먹을 식
7급 食 9획 / 밥뚜껑(△)과 받침대가 있는 밥그릇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음식(飮食) : 사람이 먹는 밥이나 국 따위

▶ 飮 : (입을 크게 벌려) 마실 음, 먹을 식(食) + [하품할 흠(欠)→음]
6급 食 13획 / 마실 때에는 하품하듯이(欠)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다(食)는 의미입니다.
- 음주(飮酒) : 술을 마심

▶ 養 : (먹여) 기를 양, 먹을 식(食) + [양 양(羊)]
5급 食 15획 / 양(羊) 먹여서(食) 기른다는 의미입니다.
- 양육(養育) : 돌보아 길러 자라게 함
☞ 洋 : (물이 있는) 바다 양, 물 수(氵) + [양 양(羊)] 6급 水 9획

▶ 餘 : (음식이) 남을 여, 먹을 식(食) + [나 여(余)]
42급 食 16획 / 먹을 것 남아 있다는 의미로, 먹을 식(食)자가 들어갑니다.
- 여분(餘分) : 남는 분량. 나머지
▶ 鄕 : (가족이 함께 밥을 먹는) 고향 향, 작을 요(幺) + 고을 읍(阝) + [향내날 형()→향]
42급 邑 13획 / 갑골문자를 보면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밥을 먹는 모습입니다. 양쪽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각각 작을 요(幺)자와 고을 읍(阝)자로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가족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 고을(阝)이 고향이란 뜻이 된 것 같습니다.
- 고향(故鄕) : 태어나서 자란 곳


3-3-7. 닭 유(酉)자는 술병의 모습입니다.

술을 빚어 담는 술병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술은 알코올 성분이 있어서 빨리 증발되므로, 술을 담는 그릇은 항상 입구를 좁게 만듭니다. 고대 중국인들도 이런 사실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닭 유(酉)자로 더 잘 알려진 이 글자는 간지(干支)로 사용되면서, 십이지(十二支)의 하나인 닭과 짝을 이루어 닭 유(酉)자가 되었을 뿐, 닭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의원 의(醫)자는 화살에 맞아 몸 속(匚)에 화살(矢)이 있거나, 몽둥이로 맞았을(殳) 때 술(酉)로 소독하고 마취를 시킨 데서 유래합니다. 고대 중국인들은 술이 병도 치료한다고 믿었습니다. 어떤 학자는 의원 의(醫)자가 상자(匚) 속에 수술용 칼로 사용되는 화살촉(矢)과 수술 도구를 들고 있는 손(殳)과 치료제인 술(酉)이라고 합니다.

술은 발효(醱酵)를 해서 만들기 때문에, 낙농(酪農), 식초(食醋), 간장(醬) 등 발효(醱酵)에 관계되는 글자에도 모두 들어갑니다. 식초 초(醋)자는 술 유(酉)자와 옛 석(昔)자가 합쳐진 글자로, 옛날(昔)에 담근 오래된 술(酉)은 발효되어 식초(食醋)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술이 익어 술병(酉)에서 냄새가 나는 모습(八)을 본떠 만든 술 익을 추(酋)자도 역시 술이란 의미로 사용됩니다.

■ 酉 : 술 유, 닭 유
3급 酉 7획 / 술을 빚어 담은 술병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醫 : 의원 의, 상자 방(匚) + 화살 시(矢) + 칠 수(殳) + 술 유(酉)
6급 酉 18획 / 화살에 맞아 몸 속(匚)에 화살(矢)이 있거나, 몽둥이로 맞았을(殳) 때 술(酉)로 소독하고 마취를 시킨데서 유래합니다. 고대 중국인들은 술이 병도 치료한다고 믿었습니다.
- 의원(醫員) : 의사(醫師)

▶ 配 : (술을 마시며) 짝지을 배, 술 유(酉) + [몸 기(己)→개,비→배]
42급 酉 10획 / 옛날에는 결혼식을 할 때 술을 마셨기 때문에, 술 유(酉)자가 들어갑니다.
- 배우자(配偶者) : 부부로 짝이 되는 상대자
☞ 改 : (때려서) 고칠 개, 칠 복(攵) + [몸 기(己)→개] 5급 攴 7획
▶ 尊 : 높을 존, [술익을 추(酋)→존] + 마디 촌(寸)
42급 寸 12획 / 제사 지낼 때 손(寸)으로 익은 술(酋)을 높이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술 익을 추(酋)자는 술이 익어 술병(酉)에서 냄새가 나는 모습(八)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존중(尊重) : 소중하게 여김

▶ 酒 : 술 주, 물 수(氵) + 술 유(酉)
4급 酉 10획 / 술을 빚어 담은 항아리의 모습인 유(酉)자가 술을 의미하는 글자이지만,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물 수(氵)자가 나중에 추가되었습니다.
- 감주(甘酒) : 단술. 식혜.


3-3-8. 짐승의 피(血)를 그릇(皿)에 담아 마셨습니다.

그릇 명(皿)자는 음식을 담는 그릇이나 쟁반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그릇 명(皿)자는 그릇이나 쟁반, 술잔을 일컫는 글자에 모두 들어갑니다. 밥그릇 로(盧), 소반 반(盤), 잔 배(盃)자 등이 그런 예입니다. 다른 글자와 만날 때에는 글자의 아래에 들어 갑니다.

허물 죄(罪)자나 벌줄 벌(罰)자의 위에 나오는 글자는 그물 망(网/罒)자입니다. 그물은 새나 물고기를 잡는데 사용했지만, 죄(罪)지은 사람에게 벌(罰)을 주기 위해 그물로 잡아 들인다는 의미로 그물 망(网/罒)자가 들어 갑니다.

그릇 명(皿)자와 비슷한 글자로 피 혈(血)자가 있습니다. 피 혈(血)자는 동물의 피를 그릇에 담아 놓은 형상입니다.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제후들이 동맹(同盟)을 맺을 때, 천지신명(天地神明) 앞에 서약하면서 그릇에 동물(주로 사슴이나 소)의 피를 서로 나누어 마셨습니다. 이와 같이 피를 나누어 마시면서 한 맹세를 혈맹(血盟)이라고 합니다. 혈맹(血盟)의 맹(盟)자는 맺을 맹(盟)자로, 그릇 명(皿)자와 [밝을 명(明)→맹]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글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해(日)와 달(月) 아래에서 그릇(皿)에 피를 담아 마시면서 동맹을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 皿 : 그릇 명
1급 皿 5획 / 음식을 담는 그릇이나 쟁반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溫 : (물이) 따뜻할 온, 물 수(氵) + [따뜻할 온()]
6급 水 13획 / 따뜻할 온()자는 큰 그릇(皿)에서 사람(人)이 더운 물을 덮어쓰며(口) 목욕하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나중에 따뜻한 물을 강조하기 위해 물 수(氵)자가 추가 되었습니다.
- 온난(溫暖) : 따뜻한 날씨

▶ 益 : (그릇에) 더할 익, 그릇 명(皿) + 물 수(水)의 변형자
42급 皿 10획 / 그릇(皿)에 물(水)을 부어 넣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글자 윗 부분이 물 수(水)자를 90도 회전한 것입니다. 그릇에 물을 더해 넣는다는 뜻입니다.
- 이익(利益) : 이롭고 도움이 되는 일
▶ 盛 : (그릇이) 클 성, 성할 성, 그릇 명(皿) + [이룰 성(成)]
42급 皿 11획 / 그릇(皿)이 크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글자이나, 나중에는 크고 성하다는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 융성(隆盛) : 매우 기운차게 일어나거나 대단히 번성함
☞ 城 : (흙으로 된) 재 성, 성 성, 흙 토(土) + [이룰 성(成)] 4급 土 10획

▶ 監 : 살필 감, 거울 감, 비추어볼 감, 그릇 명(皿) + 누울 와(臥)
42급 皿 14획 / 누워서(臥) 그릇(皿) 속의 물을 거울 삼아 비추어 보는 데에서, 살핀다(監)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감독(監督) : 보살피고 관리하는 사람. 영화 감독
☞ 覽 : 볼 람, 볼 견(見) + [살필 감(監)→람] 4급 見 21획

▶ 盜 : 도둑 도, 물 수(氵) + 하품할 흠(欠) + 그릇 명(皿)
4급 皿 11획 / 밥그릇(皿)을 보고 침(氵)을 흘리며 입을 크게 벌리고 서있는 사람(欠)이 도둑이라는 의미입니다.
- 도적(盜賊) : 도둑
▶ 盡 : 다할 진, 고슴도치 머리 계(彐) + 솔의 모습 + 그릇 명(皿)
4급 皿 14획 / 손(彐)으로 솔을 들고 그릇(皿)을 씻는 모습이다. 그릇에 찌꺼기를 남김없이 깨끗하게 씻는다고 해서 다한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 소진(燒盡) : 다 타 없어짐

■ 血 : (그릇에 담긴) 피 혈, 그릇 명(皿) + 피 모습(')
42급 血 6획 / 제사를 지낼 떄 희생된 동물의 피를 그릇에 담아 놓은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혈맹(血盟) : 피를 나누어 마시는 맹세

▶ 衆 : 무리 중, 날 일(日→血) + 사람 인(人,人,人→豕와 비슷한 글자)
42급 血 12획 / 돼지 시(豕)자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갑골문자를 보면 해(日) 아래에 사람 인(人)자가 3개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햇볕 아래에서 무리를 지어 일하는 사람의 모습에서 무리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대중(大衆) : 사회의 대다수를 이루는 사람


3-3-9. 세발 달린 솥(鼎)은 왕이나 귀족만 사용했습니다.

솥 정(鼎)자는 3개의 다리가 달린 솥의 모습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옛 중국에서 만든 솥은 대부분 다리가 3개입니다. 다리가 3개인 이유는 솥은 설치하는 땅이 고르지 않아도 똑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리가 2개라면 솥을 세워 둘 수 없고, 다리가 4개라면 땅이 평평하지 않으면 4개 중 하나가 땅에 닿지 않아 흔들거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솥의 다리 사이로 불을 피워 솥 안의 음식을 익혀 먹었습니다.

청동으로 만든 이 솥은 주로 제사를 지내는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또 이런 솥은 매우 귀해서 왕이나 제후만이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솥과 솥 다리에는 각종 문늬를 새겨 넣었고, 솥 안에는 글자도 새겨 넣었습니다. 거북의 배껍질이나 소의 뼈에 새긴 글을 갑골문(甲骨文)이라고 부른 반면, 솥안에 새긴 글자를 '쇠에 새긴 글'이란 의미로 금문(金文)이라고 부릅니다.

고기 육(肉)자가 다른 글자와 만나면 달 월(月)자처럼 간략하게 쓰듯이, 솥 정(鼎)자도 다른 글자와 만나면, 조개 패(貝)자처럼 간략한 형태로 사용됩니다.

■ 鼎 : 솥 정
2급 鼎 13획 / 3발 달린 솥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정립(鼎立) : 삼자(三者)가 3개의 솥 발과 같이 서로 대립함

▶ 則 : (칼로 새긴) 법칙 칙, 솥 정(鼎→貝) + 칼 도(刂)
5급 刀 9획 / 칙(則)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솥 정(鼎→貝)자에 칼 도(刂)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주(周)나라에서는 법령같은 것을 솥에다 칼로 글을 새긴 데에서 '법칙'이란 뜻이 생겼습니다.
- 법칙(法則) : 지켜야 할 규칙
☞ 測 : (물의 양을) 잴 측, 물 수(氵) + [법칙 칙(則)→측] 42급 水 12획
▶ 具 : (두 손으로) 갖출 구, 솥 정(鼎→貝) + 손맞잡을 공(廾)의 변형자
5급 八 8획 / 두 손(廾)으로 솥(鼎→貝)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집에 솥을 갖춘다는 의미입니다. 솥 정(鼎)자가 조개 패(貝)자로 간략하게 변했습니다.
- 구비(具備) : 빠짐없이 갖춤
☞ 俱 : (사람과) 함께 구, 사람 인(亻) + [갖출 구(具)] 3급 人 10획

▶ 員 : 수효 원, 둥글 원, 솥 정(鼎→貝) + 둘러싸일 위(○→口)
42급 口 10획 / 상형문자를 보면 둥근 원(○→口) 아래에 솥 정(鼎→貝)이 그려져 있습니다. 즉 둥근 원을 강조하기 위해 둥근 솥은 그린 모습입니다. 나중에 '수효'라는 의미가 생기면서, '둥글다'는 원래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둥근 원(○→口) 을 바깥에 둘러 싸서, 둥글 원(圓)자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 인원(人員) : 사람의 수
☞ 圓 : 둥글 원, 둘러싸일 위(○→口) + [둥근 원(員)] 42급 口 13획
▶ 眞 : 참 진, 비수 비(匕) + 솥 정(鼎→貝)의 변형자
42급 目 10획 / 참 진(眞)자는 원래 숟가락(匕)과 솥(鼎→貝)이 합쳐진 모습이었는데, 모습이 변해 지금의 글자가 되었습니다. 숟가락으로 가득 채운 솥으로, 속이 꽉 차있는 진짜, 진실의 뜻을 나타냅니다.
- 진리(眞理) : 참된 도리


3-3-10. 움집(宀)에서 생활한 중국 사람들

중국과 비슷한 시기에 문명이 싹튼 이집트와 같은 나라에서는 피라밋이나 신전 또는 궁전들을 모두 거대한 돌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옛 중국에서는 이집트와 같이 돌로 만든 신전이나 궁전이 전혀 없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고대 문명이 싹튼 황하강 중류 지방은 땅이 황토로 뒤덮혀 있어서, 옛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황토 고원의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늘어 남에 따라 동굴집들이 모자라게되고, 점차 평지에 구멍을 파고 그 위에 원뿔이나 피라미드 모양으로 나무나 짚으로 지붕을 만들어 살았습니다. 이후 집들은 땅 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나무로 기둥을 만들고 짚을 섞어 만든 황토로 벽을 만들고, 지붕은 짚이나 갈대로 만들었습니다. 흡사 우리나라의 초가집과 똑 같은 모습입니다.

(☞ 사진: 중국 서안의 반파 유적지에서 발굴된 집을 복원한 모습)

이러한 움집이나 초가집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가 집 면(宀)자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집 면(宀)자가 동굴집(穴)의 입구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집 면(宀)자는 집을 나타내는 글자에 들어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머리에 쓰는 갓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단지 머리에쓰는 갓처럼 다른 글자의 위에 올라가 갓머리 면(宀)이라고 부르는 데에서 갓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 宀 : 집 면
0급 宀 3획 / 땅에 구멍을 파고 그위에 지붕을 덮은 움막집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室 : 집 실, 집 면(宀) + [이를 지(至)→실]
8급 宀 9획 / 뜻을 나타내는 집 면(宀)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 실내(室內) : 집 안
☞ 姪 ; 조카 질, 계집 녀(女) + [이를 지(至)→질] 3급 女 9획

▶ 安 : (집이) 편안할 안, 집 면(宀) + 여자 녀(女)
7급 宀 6획 / 집(宀)에 여자(女)가 있으면 편안하다는 의미입니다.
- 편안(便安) : 몸이나 마음이 편하고 좋음
☞ 案 : (나무로 만든) 책상 안, 나무 목(木) + [편안할 안(安)] 5급 木 10획
▶ 家 : 집 가, 집 면(宀) + 돼지 시(豕)
7급 宀 10획 / 집(宀) 안에 돼지(豕)가 있는 형상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옛날에는 돼지를 집안에서 길렀고, 사람들의 분뇨와 음식 찌꺼기를 먹으며 자랐습니다.
- 가축(家畜) : 집에서 기르는 동물
▶ 內 : (집의) 안 내, 집 면(宀)의 변형자 + 들 입(入)
7급 入 4획 / 집(宀) 안에 사람(人)이 서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이다. 나중에 사람 인(人)자가 들 입(入)자로 바뀌었습니다.
- 내외(內外) : 안과 밖

▶ 定 : (집을) 정할 정, 머무를 정, 집 면(宀) + [바를 정(正)의 변형자]
6급 宀 8획 / 머무를 집(宀)을 정하다는 의미입니다. 바를 정(正)자는 발의 모습인 그칠 지(止)자에서 나왔습니다.
- 定處(정처) : 자거나 머무르기로 정한 곳.
☞ 政 : (때려서) 바를 정, 정사 정, 칠 복(攵) + [바를 정(正)] 42급 攴 8획
▶ 向 : (집에서) 향할 향, 집 면(宀)의 변형자 + 입 구(口)
6급 口 6획 / 집 면(宀)자에 입구(入口)나 출구(出口)를 의미하는 입 구(口)자가 합쳐진 형상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방향(方向)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 방향(方向) : 어떤 곳을 향한 쪽

▶ 宅 : 집 택, 집 면(宀) + [맡길 탁(乇)→택]
5급 宀 6획 / 뜻을 나타내는 집 면(宀)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맡길 탁(乇)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 택배(宅配) : 지정된 장소로 배달하는 일
▶ 完 : (집을) 완전할 완, 집 면(宀) + [으뜸 원(元)→완]
5급 宀 7획 / 집(宀) 안에 머리를 강조한 사람(元)이 있는 모습입니다. 집(宀) 안에 사람(元)이 있으니 완전하다는 의미입니다.
- 완전(完全) :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있음
☞ 院 : (언덕으로 둘러싸인) 집 원, 언덕 부(阝) + [완전할 완(完)→원] 5급 阜 10획
▶ 客 : (집으로 오는) 손님 객, 집 면(宀) + [각각 각(各)→객]
5급 宀 9획 / 집(宀)에 오는(各) 사람이 손님이라는 의미입니다. 각각 각(各)자는 원래에는 집(口)으로 온다(夂)는 뜻이 있습니다.
- 객사(客舍) : 객지에서 묵는 집
☞ 格 : (나무로 만든) 책시렁 격, 격식 격, 나무 목(木) + [각각 각(各)→격] 5급 木 10획
▶ 害 : 해로울 해, 집 면(宀) + 우거질 봉(丰) + 입 구(口)
5급 宀 10획 / 갑골문자를 보면 집(宀)이나 입(口)과는 상관 없이 잘못 만들어진 거푸집의 모습입니다. 잘못 만들어진 데에서 '해롭다'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 해충(害蟲) : 해로운 벌레
▶ 宿 : (집에서) 잠잘 숙, 집 면(宀) + 사람 인(人) + 일백 백(百)
5급 宀 11획 / 이 글자는 집(宀)안에서 사람(人)이 이불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들 글자입니다. 이불 모양이 나중에 일백 백(百)자로 변했습니다.
- 하숙(下宿) : 돈을 내고 오랫동안 남의 집에 머물러 자고 먹고 하는 일
▶ 寒 : (집이) 찰 한, 집 면(宀) + 볏단 모습 + 사람 인(人) + 얼음 빙(冫)
5급 宀 12획 / 추운 집(宀)안에서 볏단으로 둘러쳐진 안에 사람(人)들이 있고, 그 아래에 얼음(冫)이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한파(寒波) : 기온이 떨어져 추운 현상
▶ 實 : (집이) 넉넉할 실, 열매 실, 집 면(宀) + 꿸 관(毌) + 조개 패(貝)
5급 宀 14획 / 꿸 관(毌)자는 조개를 줄에 꿴 모습입니다. 나중에 꿸 관(毌)자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조개 패(貝)자가 추가 되었습니다. 옛날에 돈을 줄에 꿰어 다녔기 때문입니다. 꿸 관(貫)자에 집 면(宀)자를 합치면, 집(宀)안에 돈 꾸러미(貫)가 가득 채워져 넉넉하다는 의미의 넉넉할 실(實)자가 되며, 나중에 열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 실리(實利) : 실지로 얻은 이익
- 과실(果實) : 열매
▶ 寫 : 베낄 사, 집 면(宀) + [까치 석(舃)→사]
5급 宀 15획 / 정확한 의미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글자입니다.
- 복사(複寫) : 베껴 쓰거나 찍음.

▶ 守 : (집을) 지킬 수, 집 면(宀) + 마디 촌(寸)
42급 宀 6획 / 집(宀) 안에 손(寸)이 있는 모습을 본따 만든 글자로 손으로 집을 지킨다라는 의미입니다.
- 수비(守備) : 지키어 막음.
▶ 宗 : 마루 종, 종묘 종, 보일 시(示) + 집 면(宀)
42급 宀 8획 / 보일 시(示)자는 제사상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따라서 제사상(示)을 모시는 집(宀)이 종묘(宗廟)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종묘는 매우 높이 모셔서, '마루'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마루'는 대청 마루의 마루가 아니라, 산 마루, 고개 마루에서 보듯이 '꼭대기'나 '높다'를 의미하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 종묘(宗廟) : 조상신을 모셔두는 사당

▶ 官 : 집 관, 벼슬 관, 집 면(宀) + 언덕 추()
42급 宀 8획 /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집이란 의미로, 벼슬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관청(官廳)이나 관직(官職)을 의미합니다.
- 관청(官廳) : 행정업무를 보는 집.
- 관직(官職) : 벼슬
☞ 管 : (대나무로 만든) 대롱 관, 피리 관, 대나무 죽(竹) + [벼슬 관(官)] 4급 竹 14획
▶ 宮 : 집 궁, 궁궐 궁, 집 면(宀) + 등뼈 려(呂)
42급 宀 10획 / 지붕(宀) 아래에 방(口)이 여러 개 이어져 있는 큰 집으로, 나중에는 궁궐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 궁궐(宮闕) : 임금이 거처하는 집
▶ 容 : (집이) 편안할 용, 얼굴 용, 집 면(宀) + [계곡 곡(谷)→욕→용]
42급 宀 10획 / 집에 있으니 편안하니, 집 면(宀)자가 들어갑니다. 편안하다는 의미 외에도 얼굴이라는 의미도 생겼습니다.
- 용모(容貌) : 사람의 얼굴 모양
☞ 浴 : (물에) 목욕할 욕, 물 수(氵) + [계곡 곡(谷)→욕] 5급 水 10획
▶ 密 : (산이) 빽빽할 밀, 뫼 산(山) + [편안할 밀()]
42급 宀 11획 / 산에 나무가 빽빽하므로, 뫼 산(山)자가 들어갑니다.
- 밀림(密林) :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수풀
☞ 蜜 : (벌의) 꿀 밀, 벌레 충(虫) + [편안할 밀()] 3급 虫 14획
▶ 富 : (집이) 부자 부, 집 면(宀) + [찰 복()→부]
42급 宀 12획 / 찰 복()자는 가득 찬 항아리의 모습입니다. 집(宀)의 항아리가 가득 차있으니까() 부자라는 뜻입니다.
-부자(富者) : 살림이 넉넉한 사람
☞ 福 : (제사상에서 비는) 복 복, 보일 시(示) + [찰 복()] 5급 示 14획
▶ 察 : (집을) 살필 찰, 깨끗이 할 찰, 집 면(宀) + 제사 제(祭)
42급 宀 14획 / 제사(祭)를 지낼 때는 집안(宀)이 깨끗한지 살펴보아야한다는 의미입니다.
- 경찰(警察) : 마을을 경계하고 살펴보는 임무를 가진 공무원
☞ 祭 : (제사상에서) 제사지낼 제, 고기 육(肉/月) + 또 우(又) + 보일 시(示) 42급 示 11획

▶ 寶 : (집의) 보배 보, 집 면(宀) + 구슬 옥(玉) + 조개 패(貝) + [항아리 부(缶)→보]
42급 宀 20획 / 집(宀) 안에 있는 보석(玉)과 돈(貝)이 보배라는 의미입니다.
- 보배(寶貝) : 귀중한 물건을 일컬으며, 한자로는 "보패"이다.

▶ 宣 : 베풀 선, 집 면(宀) + [베풀 선(亘)]
4급 宀 9획 / 베풀 선(宣)자는 원래 임금의 말이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임금의 말을 널리 펴거나 베푼다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부수인 집 면(宀)자는 임금이 사는 궁(宮)을 의미합니다.
- 선교사(宣敎師) : 종교를 널리 전도하는 사람
- 선포(宣布) : 세상에 널리 알림
▶ 寄 : (집에) 부칠 기, 기거할 기, 집 면(宀) + [기이할 기(奇)]
4급 宀 11획 / 다른 집(宀)에 붙어서 기거하니까, 집 면(宀)자가 들어갑니다.
- 기생충(寄生蟲) : 다른 생물에 붙어 기거하면서 살아가는 동물
☞ 奇 : 기이할 기, 큰 대(大) + [옳을 가(可)→기] 4급 大 8획
▶ 寢 : (집에서) 잠잘 침, 집 면(宀) + 나무조각 장(爿) + [침범할 침()]
4급 宀 14획 / 집(宀)의 침상(爿)에서 잠을 잔다는 의미입니다. 나무조각 장(爿)자는 침상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침실(寢室) : 잠자는 방
☞ 侵 : (사람이) 침략할 침, 사람 인(亻) + [침범할 침()] 42급 人 9획


3-3-11. 돌집 엄(广)자와 주검 시(尸)자

돌집 엄(广)자는 집 면(宀)자와 마찬가지로 집을 의미하는 글자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돌집 엄(广)자를 보면 한쪽 벽만 있고 다른 한쪽 벽은 없습니다. 즉 한쪽 벽이 없는 집이거나, 한쪽 벽을 다른 집이나 언덕에 붙여 지은 집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관청 부(府)자나 관청 청(廳)자에서는 한쪽 벽이 없는 집을 의미합니다. 옛날의 대궐이나 관아를 가보면 한쪽 벽이 없습니다. 이곳에 왕이나 원님이 앉아 정치를 하였습니다.
재래 시장에 가보면 모든 가게나 상점(商店)의 한쪽 벽이 트여져 있습니다. 이곳에 물건들을 진열 해두고 손님들이 쉽게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게 점(店)자에도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또 처마를 길게 늘여 만든 곳도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복도 랑(廊)자가 그런 예입니다. 지금은 복도가 큰 건물 안에 있지만, 옛날 집에는 처마를 길게 늘여 사람이 비나 햇볕을 피해 걸어다니도록 만든 것이 복도입니다. 또 창고 고(庫)자도 그런 예인데, 처마를 길게 늘여 창고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집을 나타내는 글자로는 주검 시(尸)자가 있습니다. 주검 시(尸)자는 원래 사람이 엉덩이를 뒤로 빼고 엉거주춤하게 앉아 있거나, 쪼그리고 누워 있는 모습입니다. 오줌 뇨(尿)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엉거주춤하게 앉아 오줌을 누는 모습입니다. 오줌 모양이 물 수(水)자가 되었습니다. 똥 시(屎)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엉거주춤하게 앉아 똥을 누는 모습입니다. 물 수(水)자 대신 쌀 미(米)자가 사용되었습니다. 쌀(米)로 만든 밥이 똥이 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검 시(尸)자는 집을 나타내는 글자에도 들어갑니다. 아마도 돌집 엄(广)자와 유사하게 생겨 그런 것 같습니다.

■ 广 : 돌집 엄
0급 广 3획 / 한쪽 벽이 없는 집이거나, 한쪽 벽을 다른 집이나 언덕에 붙여 지은 집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庭 : (집에 있는) 뜰 정, 돌집 엄(广) + [조정 정(廷)]
6급 广 10획 / 뜰이 집 안에 있으니까,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 정원(庭園) : 잘 가꾸어 놓은 뜰
☞ 廷 : 조정 정, 길게 걸을 인(廴) + [줄기 정(壬)] 3급 廴 7획
▶ 席 : (집에 있는) 자리 석, 돗자리 석, 수건 건(巾) + [무리 서(庶)→석]
6급 巾 10획 / 천(巾)으로 돗자리를 만드니까, 수건 건(巾)자가 들어갑니다.
- 좌석(座席) : 앉는 자리

▶ 序 : 차례 서, 돌집 엄(广) + [나 여(予)→서]
5급 广 7획 / 서(序)는 원래 집(广) 옆으로 펼쳐져(予) 있는 부속 건물을 의미했으나, 차례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서열(序列) : 일정한 순서에 따라 늘어선 순서
☞ 野 : 들 야, 마을 리(里) + [나 여(予)→야] 6급 里 11획
▶ 店 : (집에 있는) 가게 점, 돌집 엄(广) + [점 점(占)]
5급 广 8획 / 가게는 집에 있으니까,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 상점(商店) : 가게
☞ 占 : 점 점. 점 복(卜) + 입 구(口) 4급 卜 5획
▶ 廣 : (집이) 넓을 광, 돌집 엄(广) + [누를 황(黃)→광]
5급 广 15획 / 집이 넓다고 해서,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 광야(廣野) : 넓은 벌판
☞ 鑛 : (쇠를 만들) 광물 광, 쇠 금(金) + [넓을 광(廣)] 4급 金 23획

▶ 床 : (집에 있는) 평상 상, 돌집 엄(广) + 나무 목(木)
42급 广 7획 / 집(广) 안에 나무(木)로 평상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 평상(平床) : 나무로 만든 침상
▶ 府 : (집에 있는) 관청 부, 돌집 엄(广) + [줄 부(付)]
42급 广 8획 / 관청도 집의 일종이니까,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 의정부(議政府) : 조선 시대 최고 행정 관청
☞ 付 : (사람에게 손으로) 줄 부, 사람 인(人) + 마디 촌(寸) 3급 人 5획
▶ 康 : (집에 있으면) 편안할 강, 쌀 미(米)의 변형자 + [일곱째 천간 경(庚)→강]
42급 广 11획 /
- 건강(健康) : 몸이 튼튼함

▶ 底 : (집의) 바닥 저, 돌집 엄(广) + [밑 저(氐)]
4급 广 8획 / 집(广)의 밑(氐)이 바닥(底)이라는 뜻입니다.
- 저의(底意) : 속에 품고 있는 뜻
☞ 低 : (사람의 신분이) 낮을 저, 사람 인(亻) + [밑 저(氐)] 42급 人 7획
▶ 座 : (집에 있는) 자리 좌, 돌집 엄(广) + [앉을 좌(坐)]
4급 广 10획 / 집(广)안에 앉아(坐) 있는 곳이 자리(座)입니다.
- 좌석(座席) : 앉는 자리
☞ 坐 : (사람들이 흙 위에) 앉을 좌, 흙 토(土) + 사람 인(人) + 인(人) 3급 土 7획
▶ 庫 : (집에 있는) 창고 고, 돌집 엄(广) + [수레 거(車)→고]
4급 广 10획 / 수레(車)를 넣어 두는 집(广)이 창고(庫)입니다.
- 차고(車庫) : 차를 넣어 두는 창고(倉庫)
▶ 廳 : (집에 있는) 관청 청, 돌집 엄(广) + [들을 청(聽)]
4급 广 25획 / 관청은 큰 집이니까, 돌집 엄(广)자가 들어갑니다.
- 관청(官廳) : 국가 기관
☞ 聽 : (귀로) 들을 청, 귀 이(耳) + 덕 덕(悳)의 변형자 + [줄기 정(壬)→청] 4급 耳 22획

■ 尸 : 주검 시
0급 尸 3획 / 옆으로 구부리고 누워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죽은 시체(주검)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하지만 돌집 엄(广)자와 비슷하게 생겨서, 다른 글자와 만나면 집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局 : (집의) 부분 국
5급 尸 7획 / 부분 국(局)자는 집(尸)의 일 부분을 표시한 형상입니다.
- 편집국(編輯局) : 신문사나 방송사에서 편집하는 부서
▶ 屋 : (집의) 지붕 옥, 집 옥, 주검 시(尸) + 이를 지(至)
5급 尸 9획 / 지붕은 집(尸)에서 가장 위에 이르는(至) 곳이므로, 집 시(尸)자가 들어갑니다.
- 옥상(屋上) : 지붕 위.
▶ 展 : 펼 전, 주검 시(尸) + 옷(衣)을 펼친 모습
5급 尸 10획 / 사람(尸)이 옷(衣)을 벗고 펼쳐 놓은 모습입니다.
- 전개(展開) : 넓게 펼침.

▶ 居 : (집에) 살 거, 주검 시(尸) + [옛 고(古)→거]
4급 尸 8획 / 집에서 사니까, 주검 시(尸)자가 들어갑니다.
- 거주(居住) :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머물러 삶
☞ 故 : (때려서) 죽을 고, 옛 고, 칠 복(攵) + [옛 고(古)] 42급 攴 9획
▶ 屈 : 굽을 굴, 주검 시(尸) + [나올 출(出)→굴]
4급 尸 8획 / 옛날의 집은 모두 움집 형태로 문을 작게 만들어 집(尸)에서 나오려면(出) 몸을 굽힌다는 의미입니다.
- 굴곡(屈曲) : 이리저리 굽어 꺾여 있음
▶ 層 : (집의) 층 층, 계단 층, 주검 시(尸) + [거듭 증(曾)→층]
4급 尸 15획 / 집(尸)이 여러개 겹쳐져(曾) 있어서 층(層)이라는 의미가 생겼고, 이러한 여러층의 집에 들어갈 땐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고해서 계단이란 의미도 생겼습니다.
- 층계(層階) : 계단
☞ 增 : (흙을) 더할 증, 흙 토(土) + [거듭 증(曾)] 42급 土 15획
▶ 屬 : (꼬리를) 이을 속, 붙을 속, 꼬리 미(尾)자의 변형자 + [벌레 촉(蜀)→속]
4급 尸 21획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고, 꼬리 미(尾)자가 들어간다.
- 종속(從屬) : 딸리어 붙음
☞ 獨 : (짐승은) 외로울 독, 개 견(犭) + [벌레 촉(蜀)→독] 5급 犬 16획


3-3-12. 높(高)이 솟은 집들

높을 고(高)자는 높이 지은 누각이나 성문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높은 건물이란 의미에서 '높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글자로 높을 교(喬)자가 있습니다. 갑골문자를 보면 두 글자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서울 경(京)자도 높이 지은 누각이나 성문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서울에는 높게 지은 누각이나 성문이 있기 때문에 서울이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높을 고(高), 높을 교(喬), 서울 경(京)자는 다른 부수와 만나면 주로 소리로 사용됩니다.
높을 고(高)높을 교(喬)서울 경(京)

상인(商)이나 상점(商店)에 나오는 헤아릴 상(商)자도 높은 건물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문명이 발달한 상(商)나라에 높은 건물이 많아 상(商)나라로 불렀고, '상나라 사람'이 최초로 장사를 해서 '장사'라는 의미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상인(商人)은 '장사하는 사람'과 '상나라 사람'이라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또 장사하려면 숫자를 헤아려야하기 때문에 '헤아린다'라는 뜻도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모을 회(會), 집 사(舍), 어질 량(良)자도 모두 건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高 : 높을 고
6급 高 10획 / 높이 지은 누각이나 성문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고저(高低) : 높낮이
☞ 稿 : 볏집 고, 원고 고, 벼 화(禾) + [높을 고(高)] 3급 禾 15획

▶ 京 : 서울 경
6급 亠 8획 / 높을 고(高)자와 마찬가지로 높이 지은 누각이나 성문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서울에는 높게 지은 누각이나 성문이 있기 때문에 서울이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 경향(京鄕) : 서울과 시골
☞ 景 : (해의) 빛 경, 경치 경, 날 일(日) + [서울 경(京)] 5급 日 12획
▶ 會 : 모을 회
6급 曰 13획 / 지붕(人) 아래에 문이 달려 있는 창고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창고에는 모든 것이 '모여 있다'는 의미입니다.
- 회의(會議) : 여러 사람이 모여 의논함.

▶ 良 : 어질 량
5급 艮 7획 / 큰 건물 좌우에 있는 회랑(回廊) 혹은 안채와 바깥채를 구분짓는 담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양심(良心) :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른 마음
☞ 朗 : (달이) 밝을 랑, 달 월(月) + [어질 량(良)→랑] 5급 月 11획
▶ 商 : 헤아릴 상, 장사 상, 상나라 상
5급 口 11획 / 상(商)자는 높은 건물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문명이 발달한 상(商)나라에 높은 건물이 많아 상(商)나라로 불렀고, 상나라 사람이 최초로 장사를 해서 장사라는 의미도 생겼습니다.
- 상점(商店) : 물건을 파는 가게

▶ 舍 : 집 사
42급 舌 8획 / 나무(干)로 지붕(人)을 받친 모양 아래 입구(口)가 있는 집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사옥(舍屋) : 집


3-3-13. 한쪽 문(戶)과 양쪽 문(門)

문 문(門) 자는 문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문이나 문에 관련되는 글자에 들어갑니다. 열 개(開)자는 문(門)과 두 손(廾)으로 문의 빗장(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반대로 닫을 폐(閉)자는 문(門)에 빗장을 질러놓은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빗장을 질러놓은 모습이 나중에 재주 재(才)자로 변했습니다. 사이 간(間)자는 문(門) 틈 사이로 햇볕(日)이 들어온다고 해서 사이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문 문(門)자는 소리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口)으로 물을 문(問), 구(耳)로 들을 문(聞)자가 그런 예입니다.

호(戶)자는 문(門)의 한쪽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입니다. 보통 지게 호(戶)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지게란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 어깨에 지는 지게가 아니라 외짝 문을 의미하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지게 호(戶)자가 다른 글자와 만나면 집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호구(戶口) 조사나 가가호호(家家戶戶)와 같은 경우가 그러한 예인데, 집집마다 반드시 문이 있고, 그 문이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라서 그런 의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 門 : 문 문
8급 門 8획 / 양쪽으로 열리는 두개의 문짝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대문(大門) : 큰 문

▶ 間 : (문의) 사이 간, 문 문(門) + 날 일(日)
7급 門 12획 / 문(門) 틈 사이로 햇볕日)이 들어온다고 해서 '사이'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간격(間隔) : 두 물체의 떨어진 사이
▶ 問 : (입으로) 물을 문, 입 구(口) + [문 문(門)]
7급 口 11획 / 입(口)으로 물어보니까, 입 구(口)자가 들어갑니다.
- 문답(問答) : 질문과 답변

▶ 開 : (문을) 열 개, 문 문(門) + 손맞잡을 공(廾) + 한 일(一)
6급 門 12획 / 문(門)과 두 손(廾)으로 문의 빗장(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개폐(開閉) : 열고 닫음
▶ 聞 : (귀로) 들을 문, 귀 이(耳) + [문 문(門)]
6급 耳 14획 / 귀로 들으니까, 귀 이(耳)자가 들어갑니다.
- 신문(新聞) : 새로운 것을 듣는다는 뜻
- 견문(見聞) : 보고 들음

▶ 關 : (문의) 빗장 관, 문 문(門) + [북에 실꿸 관()]
5급 門 19획 / 빗장을 문(門)을 잠그는 장치이니까, 문 문(門)자가 들어갑니다.
- 관문(關門) : 그곳을 지나야만 드나들 수 있는 중요한 길목

▶ 閉 : (문을) 닫을 폐, 문 문(門) + 재주 재(才)
4급 門 11획 / 문(門)에 빗장을 질러놓은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빗장을 질러놓은 모습이 나중에 재주 재(才)자로 변했습니다.
- 폐문(閉門) : 문을 닫음
▶ 閑 : (문의) 문지방 한, 한가할 할. 문 문(門) + 나무 목(木)
4급 門 12획 / 문(門)의 문지방(閑)은 나무(木)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한가하다'는 뜻이 추가되었습니다.
- 한가(閑暇) : 일이 적어 여유가 있음.

■ 戶 : 지게 호, 집 호
42급 戶 4획 / 외짝 문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집집마다 문이 있기 때문에 집이란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 가가호호(家家戶戶) : 모든 집

▶ 所 : (집의) 곳 소, 바 소, [집 호(戶)→소] + 도끼 근(斤)
7급 戶 8획 / 옛날에는 밥을 짓거나 난방을 위해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장작을 패기 위한 도끼가 집안의 필수품이었습니다. 곳 소(所)자는 집안에 도끼를 놓아두는 곳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소재(所在) : 있는 곳

▶ 房 : (집의) 방 방, 집 호(戶) + [모 방(方)]
42급 戶 8획 / 집에 방이 있으므로, 집 호(戶)자가 들어갑니다.
- 방문(房門) : 방으로 드나드는 문
☞ 防 : (언덕으로) 막을 방, 언덕 부(阝) + [모 방(方)] 42급 阜 7획


3-3-14. 모든 형벌은 칼(刀/刂)로 다스렸습니다.

칼 도(刀/刂)자는 날이 한쪽만 있는 칼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양쪽으로 날이 있는 칼은 검(劍)이라고 합니다. 도(刀)는 주로 물건을 자르는데 사용하지만, 검(劍)은 물건을 자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찌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전쟁에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칼 도(刀)자가 다른 글자와 만나면 刂와 같이 쓰기도 합니다.
칼 도(刀)칼 검(劍)

갑골문자가 만들어진 은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형벌을 만들어 통치를 강화하였습니다. 요즘은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두지만, 당시의 형벌은 머리 자르기, 배 가르기, 다리 자르기, 생매장, 코 베기 등이 있었습니다. 형벌(刑罰)은 대부분 칼을 사용하기 때문에 형벌 형(刑)자나 벌줄 벌(罰)자에 칼 도(刂)자가 들어갑니다.

■ 刀/刂 : 칼 도
32급 刀 2획 / 날이 한쪽만 있는 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과도(果刀) : 과일을 깍는 칼
☞ 到 : 이를 도, 이를 지(至) + [칼 도(刂)] 5급 刀 8획

▶ 前 : 앞 전, 칼 도(刂) + [앞 전()]
7급 刀 9획 / 앞 전()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대야(月) 위에 발(止)을 담그는 모습입니다. 즉 조상을 모시는 사당에 들어가기 전에 발을 씻는다고 해서 앞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이 글자에 칼 도(刂)자가 붙어서 '자르다'는 의미의 글자가 되었으나, 여전히 앞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자, 다시 칼 도(刀)자가 붙어 자를 전(剪)자가 되었습니다.
- 전후(前後) : 앞과 뒤

▶ 分 : (칼로) 나눌 분, 칼 도(刀) + 여덟 팔(八)
6급 刀 4획 / 여덟 팔(八) 위가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글자만으로도 나눈다는 뜻이 있습니다. 팔(八)자가 여덟이란 의미를 가지면서, 원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칼 도(刀)자가 추가 되었습니다.
- 분별력(分別力) : 사리에 맞게 판단하는 힘
☞ 粉 : (쌀의) 가루 분, 쌀 미(米) + [나눌 분(分)] 4급 米 10획
▶ 別 : (칼로) 나눌 별, 칼 도(刂) + 뼈의 모습
6급 刀 7획 / 칼(刂)로 뼈에서 살을 발라낸다는 의미에서 '나누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이별(離別) : 서로 헤어짐
▶ 利 : (벼를 베어) 이로울 이, 벼 화(禾) + 칼 도(刂)
6급 刀 7획 / 다 자란 벼(禾)를 칼(刂)로 베어 수확하니 이익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 이익(利益) : 이롭고 보탬이 되는 것
▶ 班 : (칼로) 나눌 반, 구슬 옥(玉) + 칼 도(刂) + 구슬 옥(玉)
6급 玉 10획 / 옥(玉) 덩어리를 칼(刂)로 나누어 두 조각으로 나누어 놓은 모습이다.
- 반장(班長) : 학년을 쪼개어 만든 각 반의 대표자

▶ 切 : (칼로) 끊을 절, 온통 체, 칼 도(刀) + [일곱 칠(七)→절]
5급 刀 4획 / 칼로 끊으니까, 칼 도(刀)자가 들어갑니다. 두가지 소리가 나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일체(一切) : 모든 것.(안주 일체)
- 일절(一切) : 전혀, 도무지.(일절 소식이 없다)
▶ 初 : 처음 초, 옷 의(衤) + 칼 도(刀)
5급 刀 7획 / 옷(衤)을 만들기 위해 맨 처음(初)하는 일이 칼(刀)로 옷감을 자르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 초등학교(初等學校)
▶ 到 : 이를 도, 이를 지(至) + [칼 도(刂)]
5급 刀 8획 / 뜻을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칼 도(刂)자로 이루어졌습니다.
- 도착(到着) : 목적지에 이름
☞ 召 : (입으로) 부를 소, 입 구(口) + [칼 도(刀)→소] 3급 口 5획
▶ 則 : (칼로 새긴) 법칙 칙, 솥 정(鼎→貝) + 칼 도(刂)
5급 刀 9획 / 칙(則)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솥 정(鼎→貝)자에 칼 도(刂)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주(周)나라에서는 법령같은 것을 솥에다 칼로 글을 새긴 데에서 '법칙'이란 뜻이 생겼습니다.
- 법칙(法則) : 지켜야 할 규칙
☞ 測 : (물의 양을) 잴 측, 물 수(氵) + [법칙 칙(則)→측] 42급 水 12획

▶ 列 : (칼로) 가를 렬, 벌일 렬, 부서진 뼈 알(歹) + 칼 도(刂)
42급 刀 6획 / 죽은 짐승이나 가축에서 칼(刂)로 뼈(歹)를 갈라(列)서 벌려(列)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 열거(列擧) : 여러 가지를 하나씩 들어 말함
☞ 烈 : (불이) 세찰 렬, 불 화(灬) + [벌일 렬(列)] 4급 火 10획
▶ 制 : (칼로) 마를 제, 만들 제, 소 우(牛) + 베 포(巾) + 칼 도(刂)
42급 刀 8획 / 마를다는 옷을 만들기 위해 베를 자른다는 의미입니다. 마를 제(制)자는 소(牛)가죽으로 만든 베(巾)를 칼(刂)로 자른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이 만든다는 의미도 생겼습니다.
- 제도(制度) : 정해진 법규
☞ 製 : (옷을) 지을 제, 옷 의(衣) + [마를 제(制)] 42급 衣 14획
▶ 副 : (칼로) 쪼갤 복, 버금 부, 칼 도(刂) + [찰 복()]
42급 刀 11획 / 칼로 쪼개니까, 칼 도(刂)자가 들어갑니다. 나중에 '버금'이란 의미가 추가되었습니다.
- 부사장(副社長) : 회사에서 사장 다음가는 지위
☞ 富 : (집이) 부자 부, 집 면(宀) + [찰 복()→부] 42급 宀 12획
▶ 創 : (칼로) 다칠 창, 비로소 창, 칼 도(刂) + [창고 창(倉)]
42급 刀 12획 / 칼로 인해 다치니까, 칼 도(刂)자가 들어갑니.
- 창상(創傷) : 날이 있는 물건에 다친 상처
- 창조(創造) : 처음 만듦
☞ 蒼 : 푸를 창, 풀 초(艹) + [창고 창(倉)] 3급 艹 14획
▶ 解 : (칼로) 분해할 해, 뿔 각(角) + 칼 도(刀) + 소 우(牛)
42급 角 13획 / 소(牛)에서 칼(刀)로 뿔(角)을 잘라내, 분해(分解)한다는 의미입니다.
- 분해(分解) :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진 것을 부분으로 가름

▶ 刑 : 형벌 형, (칼로) 죽일 형, 칼 도(刂) + [우물 정(井)의 변형자→형]
4급 刀 6획 / 칼로 형벌을 주거나 죽이므로, 칼 도(刂)자가 들어갑니다.
- 형벌(刑罰) : 국가가 죄를 범한 자에게 제재를 가함
☞ 形 : 형상 형, 터럭 삼(彡) + [우물 정(井)의 변형자→형] 6급 彡7획
▶ 判 : 판단할 판, (칼로) 쪼갤 판, 칼 도(刂) + [반 반(半)→판]
4급 刀 7획 / 칼(刂)로 물건을 반(半)으로 쪼개고, 물건을 칼(刂)로 쪼개듯이 판단한다는 의미입니다.
- 판단력(判斷力) :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힘
☞ 伴 : (사람의) 짝 반, 사람 인(人) + [반 반(半)] 3급 人 7획
▶ 券 : 책 권, 엄쪽 권, 칼 도(刀) + [말 권()]
4급 刀 8획 / 엄쪽은 어음을 쪼갠 한 쪽입니다. 어음이란 언제까지 돈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적어둔 종이이고, 양쪽으로 같은 내용을 쓴 후, 반으로 잘라 돈을 지불할 사람과 받을 사람이 각각 가집니다. 또한 이러한 엄쪽은 책처럼 생겨서 책이란 의미도 생겼습니다. 칼로 어음을 반으로 잘라 엄쪽을 만드니까, 칼 도(刀)자가 들어갑니다.
- 권서(券書) : 약속 어음
☞ 卷 : (둘둘 말은) 문서 권, [말 권(釆+廾)의 변형자] + 병부 절(卩) 4급 卩 8획
▶ 刻 : (칼로) 새길 각, 돼지발자국 각, 칼 도(刂) + [돼지 해(亥)→핵→각]
4급 刀 8획 / 칼(刂)로 나무에 글자를 새긴다는 의미입니다.
- 조각(彫刻) : 새김
☞ 核 : (나무의) 씨 핵, 나무 목(木) + [돼지 해(亥)→핵] 4급 木 10획
▶ 劇 : 심할 극, 연극 극, 칼 도(刂) + 호랑이 호(虍) + 돼지 시(豕)
4급 刀 15획 / 호랑이(虍)와 산돼지(豕)가 서로 칼(刂)을 들고 싸운다라는 의미로, 가면을 쓴 사람이 연극을 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모습이 극적이라고 해서 '심하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연극(演劇) : 배우가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예술
- 극적(劇的) : 연극을 보는 것처럼 매우 인상적


3-3-15. 낫 모양으로 생긴 창(戈)은 농사에도 사용했습니다.

옛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종류의 창이 있었습니다.

(1) 창 과(戈) : 긴 막대기 끝에 낫이 붙어 있는 창. 베는데 사용.
(2) 창 모(矛) : 끝이 뾰쪽한 창. 찌르는 데 사용.
(3) 창 극(戟) : 과(戈)와 모(矛)를 합쳐 놓은 창. 베거나 찌르는데 사용.
창 과(戈)창 모(矛)창 극(戟)

창 과(戈)자는 긴 막대기 끝에 낫이나 갈고리가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창은 전쟁할 때에는 무기로 사용하다가, 농사를 지을 때에는 낫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싸울 전(戰)자에도 창 과(戈)자가 들어있지만, '추수를 하면 한해가 간다'는 의미의 해 세(歲)자에도 창 과(戈)자가 들어있습니다. 특히 전쟁에서 마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마차 주변의 적을 베는 데에는 찌르는 창(矛)보다는 낫 모양의 창(戈)이 효율적이었습니다.

창 과(戈)자는 옆에 붙어 있는 날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과(戈), 무(戊), 월(戉), 술(戌), 아(我)자와 같이 변하는데, 비슷하게 생긴 이 글자들의 소리나 뜻은 제각각입니다.

창 과(戈)개 술(戌) 이룰 성(成)경계할 계(戒)


■ 戈 : 창 과
3급 戈 4획 / 막대기 끝에 낫이나 갈고리가 붙어 있는 창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간과(干戈) : 방패와 창

▶ 成 : 이룰 성
6급 戈 7획 / 창(戈)의 왼쪽에 넓은 날이 붙은 모습을 본따 만든 글자인 술(戌) 안에 ㅣ가 추가된 글자입니다.ㅣ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날이 붙은 큰 창으로 적을 평정하여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성 성(城)자는 흙(土)으로 만든 성을 도끼(成)로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 성공(成功) : 목적하는 바를 이룸
☞ 誠 : (말의) 정성 성, 말씀 언(言) + [이룰 성(成)] 42급 言 14획
▶ 戰 : (창으로) 싸울 전, 창 과(戈) + [오랑케 이름 선(單)→전]
6급 戈 16획 /창(戈)을 들고 싸웠기 때문에, 창 과(戈)자가 들어갑니다. 홑 단(單)자는 오랑캐 이름 선(單)자로도 사용됩니다.
- 전쟁(戰爭) : 무력으로 하는 싸움
☞ 彈 : (활을) 쏠 탄, 활 궁(弓) + [홑 단(單)→탄] 4급 弓 15획

▶ 歲 : 해 세, 나이 세, 걸음 보(步) + 개 술(戌)
5급 止 13획 / 걸음 보(步)자와 낫의 모습을 본떠 만든 개 술(戌)자가 겹쳐진 글자입니다. 걸음 보(步)자는 발자국의 모습인 그칠 지(止)자를 아래 위로 배열한 글자입니다. 곡식을 베는 낫(戌)으로 가을에 수확하면 한 해가 간다(步)는 의미입니다.
- 세월(歲月) : 흘러가는 시간

▶ 武 : 굳셀 무, 창 과(戈)의 변형자 + 그칠 지(止)
42급 止 8획 / 그칠 지(止)는 발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그친다와 간다는 두가지 뜻이 있읍니다. 굳셀 무(武)자는 창을 가지고 전쟁터에 나간다는 의미로, '굳세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무사(武士) : 무도(武道)를 닦아서 전쟁에 종사하던 사람
▶ 義 : 옳을 의, 양 양(羊) + 나 아(我)
42급 羊 13획 / 옳을 의(義)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도끼날이 달린 창의 모습인 아(我)자에 장식용 새의 깃털(혹은 양의 뿔)의 모습인 양(羊)자가 달려 있습니다. 즉 의식에 사용하던 장식용 창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옳다'는 의미로 사용되자, 원래의 뜻을 보존하기 위해 사람 인(人)자를 붙여 격식 의儀)자가 생겼습니다.
- 의리(義理) :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

▶ 戒 : (창을 들고) 경계할 계, 손맞잡을 공(廾) + 창 과(戈)
4급 戈 7획 / 창(戈)을 두손으로 들고(廾) 경계한다는 의미입니다.
- 경계(警戒) :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감시하며 조심함
▶ 或 : 혹시 혹, 한 일(一) + 둘러싸일 위(口) + 창 과(戈)
4급 戈 8획 / 땅(一) 위에 있는 지역(口)을 창(戈)으로 지키는 나라나 지역(或)를 나타내는 글자였으나, 혹시라는 의미로 바뀌면서, 지역은 역(域)자와 나라는 국(國)자로 바뀌었습니다.
- 혹시(或是) : 만일에
☞ 域 : (땅의) 지경 역, 지역 역, 흙 토(土) + 혹시 혹(或) 4급 11획
☞ 國 : (둘러싸인) 나라 국, 둘러싸일 위(口) + 혹시 혹(或) 8급 口 11획
▶ 威 : (여자를) 위협할 위, 개 술(戌) + 계집 녀(女)
4급 女 9획 / 개 술(戌)자는 창(戈)의 왼쪽에 넓은 도끼날이 붙은 모습입니다. 따라서 위협할 위(威)자는 즉 도끼로 여자를 위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는 위협을 많이 당합니다.
- 위협(威脅) : 으르고 협박함


3-3-16. 선비(士)는 도끼(斤)를 가지고 싸우는 사람입니다

도끼를 지칭하는 글자로 도끼 근(斤)자가 있습니다. 도끼 근(斤)자는 세워 놓은 도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갑골문자가 만들어진 상나라에서는 장사가 성행하였는데, 자연히 무게를 헤아릴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끼 근(斤)자는 무게를 재는 단위로도 사용되었고, 몇 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기를 살 때 아직도 "고기 한 근(斤)만 주세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본 적이 있을 겁니다.

도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는 선비 사(士)자도 있습니다. 옛 중국에서는 무사(武士)들이 도끼를 들고 다녔습니다. 무사들은 전쟁을 일으켜 사람들을 잡아와서 노예로 삼고 지배하였는데, 이런 지배 계층을 사(士)라고 불렸습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지배계층이었던 무사들이 글을 익히고, 지식을 쌓아, 백성들을 지배하게 됩니다. 결국, 사(士)자는 무사를 의미하다가 지식을 갖춘 선비를 뚯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지배 계층인 양반이란 일반 관리직을 나타내는 문인과, 군인들을 말하는 무인등 양쪽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써 통털어 선비라고 불렀습니다.

왕 왕(王)자는 선비 사(士)자와 마찬가지로 큰 도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무사들 중에 가장 큰 도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왕(王)이라는 의미입니다.
선비 사(士) 임금 왕(王) 주인 주(主)

임금 왕(王)자와 비슷하게 생긴 주인 주(主)자는 등잔 모양(王) 위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집의 등잔불을 관리하는 사람이 주인이라서 주인 주(主)자가 되었습니다. 임금 왕(王)자와 주인 주(主)자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히 다른 뜻을 지녔습니다.

(☞ 사진: 도끼를 가지고 전쟁터로 가는 병사들)

여하튼 도끼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군인들이 많이 들고 다녔던 무기였던 것 같습니다. 병사(兵士)의 병(兵)자는 도끼(斤)를 두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고, 사(士) 또한 도끼의 모습으로 무사(武士)나 군사(軍士)등에 사용됩니다.




■ 斤 : 도끼 근, 중량 단위 근
3급 斤 4획 / 세워 놓은 도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근수(斤數) : 근 단위로 된 저울 무게의 셈

▶ 所 : (집의) 곳 소, 바 소, [집 호(戶)→소] + 도끼 근(斤)
7급 戶 8획 / 옛날에는 밥을 짓거나 난방을 위해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장작을 패기 위한 도끼가 집안의 필수품이었습니다. 곳 소(所)자는 집안에 도끼를 놓아두는 곳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소재(所在) : 있는 곳

▶ 新 : 새로울 신, [매울 신(辛)] + 나무 목(木) + 도끼 근(斤)
6급 斤 13획 / 도끼(斤)로 나무(木)를 자른 자리가 깨끗하고 새롭다는 의미입니다.
- 신입생(新入生) : 새로 입학한 학생
☞ 親 : (보면서) 친할 친, 어버이 친, [매울 신(辛)의 변형자→친] + 나무 목(木) + 볼 견(見) 6급 見 16획
▶ 近 : (가기에) 가까울 근, 갈 착(辶) + [도끼 근(斤)]
6급 辵 8획 / 길이 멀고 가까움에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원근(遠近) : 멀고 가까움

▶ 斷 : (도끼로) 끊을 단, 이을 계() + 도끼 근(斤)
42급 斤 18획 / 이어진() 것을 도끼(斤)로 끊는다는 의미입니다.
- 단절(斷絶) : 관계를 끊음
☞ 繼 : (실을) 이을 계, 실 사(糸) + [이을 계()] 4급 糸 20획

▶ 兵 : (도끼를 든) 병사 병, 도끼 근(斤) + 손맞잡을 공(廾)
5급 八 7획 / 두 손(廾) 위에 도끼(斤)를 들고 있는 사람이 병사라는 의미입니다.
- 병사(兵士) : 군사(軍士).

▶ 折 : (손으로) 꺾을 절, 손 수(扌) + 도끼 근(斤)
4급 手 7획 / 손(扌)에 도끼(斤)를 들고 나무를 자른다는 의미입니다.
- 골절(骨折) : 뼈가 부러짐

■ 士 : 선비 사
5급 士 3획 / 자루가 없는 도끼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무사(武士) : 무술을 익혀 전쟁에 종사하는 사람
▶ 壯 : (선비가) 장할 장, 선비 사(士) + [나무조각 장(爿)]
5급 士 7획 / 선비(士)가 씩씩하고 굳세다고 해서 유래된 글자입니다.
- 장사(壯士) : 힘이 센 사람
☞ 將 : 도울 장, 장수 장, 고기 육(肉/月) + 마디 촌(寸) + [나무조각 장(爿)] 42급 寸 11획
▶ 壹 : 한 일, 오로지 일, 호리병 호(壺)의 변형자 + [길할 길(吉)→일]의 변형자
8급 士 12획 / 호리병(壺)의 내용물을 부을 때 가는 입구의 한 곳으로 몰린다고 해서 '하나, 오로지'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호리병 호(壺)자는 목이 가는 호리병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 壹貳參 : 일이삼(一二三)의 다른 표현

■ 王 : 임금 왕
8급 玉 4획 / 자루가 없는 큰 도끼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부수가 구슬 옥(玉)자입니다.
- 왕자(王子) : 왕의 아들
☞ 往 : (걸어서) 갈 왕, 걸을 척(彳) + 그칠 지(止→') + [임금 왕(王)] 42급 彳8획

▶ 主 : 주인 주
7급 丶5획 / 등잔 모양(王) 위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주객(主客) : 주인과 손님
▶ 住 : (사람이) 살 주, 사람 인(亻) + [주인 주(主)]
7급 人 7획 / 사람이 사니까, 사람 인(亻)자가 들어갑니다.
- 거주(居住) : 주거 (住居)
☞ 往 : (걸어서) 갈 왕, 걸을 척(彳) + 그칠 지(止→') + [임금 왕(王)] 42급 彳8획

▶ 仕 : (사람의) 벼슬 사, 사람 인(亻) + [선비 사(士)]
5급 人 5획 / 선비(士)인 사람(亻)이 벼슬(仕)을 합니다.
- 사환(仕宦) : 벼슬살이를 함
▶ 吉 : 길할 길, 선비 사(士) + 입 구(口)
5급 口 6획 / 도끼(士)와 입(口)에서 길하다는 의미가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입(口)으로 길함을 비는 주술과 관련이 있을 듯합니다.
- 길흉(吉凶) : 길한 일과 흉한 일

▶ 志 : (마음의) 뜻 지, 마음 심(心) + 갈 지(之→士)
42급 心 7획 /뜻(志)이란 마음(心) 가는(之→士) 바이다에서 유래한다. 나중에 갈 지(之)자가 선비 사(士)자로 변형되어, 뜻(志)이란 선비(士)의 마음(心)이라고 합니다.
- 의지(意志) : 목적이 뚜렷한 생각


3-3-17. 고구려인들은 중국에 활(弓)을 수출했습니다.

활은 부메랑을 사용하는 호주와 남태평양 제도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사냥이나 전쟁 무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중국도 갑골문자가 만들어질 때 이미 활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활은 반달 모양인 다른 나라의 활과는 달리 탄력을 더 크게 하기 위해 낙타 등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활 궁(弓)자는 낙타 등 모양인 활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중국의 활은 동이(東夷)족이 가장 잘 활용하였습니다. 동이(東夷)는 중국의 동쪽(한국, 산동지역)에 사는 오랑캐라는 의미입니다. 오랑캐 이(夷)자는 큰 대(大)자와 활 궁(弓)자의 합성어인데, 오랑캐들이 큰(大) 활(弓)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동이족들은 주로 말을 타고 다니는 기마 민족입니다. 따라서 말을 탄 채로 큰 활을 쏠 수 없기 때문에, 오랑캐 이(夷)는 사람(大)의 어깨에 활(弓)을 매고 다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큰 활은 오히려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장사(長沙)에서 발견된 중국 최초의 활은 전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길이가 1.4m이고, 은나라 때에는 1.65m 정도인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키만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길이의 단위인 1궁(弓)이 1.65m라고 합니다. 반면 동이족이었던 고구려의 고분 벽화를 보면 말을 타면서 활을 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활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고구려에서는 활을 잘 만들기로 이름이 나 중국에 수출도 하였다고 합니다.

■ 弓 : 활 궁
32급 弓 3획 / 낙타 등 모양의 활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궁수(弓手) : 활을 쏘는 사람

▶ 弟 : 아우 제
8급 弓 7획 / 막대기 같이 긴 물건에 무엇으로 감아 놓은 형상이나 정확히 무었인지 알려지지 않은 글자입니다.
- 형제(兄弟) : 형과 아우
☞ 第 : (죽간의) 차례 제, 순서 제, 대나무 죽(竹) + [아우 제(弟)의 변형자] 6급 竹 11획

▶ 弱 : (활이) 약할 약
6급 弓 10획 / 나란히 있는 두 개의 활에 장식을 한 모습으로, 의식에서 사용하는 장식용 활이라서 활의 힘이 '약하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약자(弱者) : 힘이 약한 사람
▶ 强 : (벌레 껍질이) 강할 강, 벌레 충(虫) + [넓은 홍(弘)→강]
6급 弓 11획 / 껍질이 단단한 벌레(虫)를 나타내었으나, '강하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강약(强弱) : 강하고 약함.
▶ 發 : (활을) 쏠 발, 활 궁(弓) + [짓밟을 발(癹)]
6급 癶 12획 / 두발을 모습을 본떠 만든 걸을 발(癶)자와 칠 수(殳)자를 합치면 발로 짓밟을 발(癹)이 되어, 소리로 사용됩니다.
- 발사(發射) : 활이나 총을 쏨

▶ 引 : (활을) 당길 인, 활 궁(弓) + 뚫을 곤(ㅣ)
42급 弓 4획 / 활(弓)의 줄을 끌어 당겨 팽팽하게 직선(ㅣ)이 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 견인(牽引) : 끌어당 김

▶ 張 : (활을) 당길 장, 베풀 장, 활 궁(弓) + [긴 장(長)]
4급 弓 11획 / 활줄을 길게(長) 당기니까, 활 궁(弓)자가 들어갑니다.
- 장력(張力) : 서로 끌어당기는 힘
☞ 帳 : (베로 만든) 휘장 장, 수건 건(巾) + [긴 장(長)] 4급 巾 11획
▶ 彈 : (활을) 쏠 탄, 탄알 탄, 활 궁(弓) + [홑 단(單)→탄]
4급 弓 15획 / 활을 쏘니까, 활 궁(弓)자가 들어갑니다. 홑 단(單)자는 오랑캐 이름 선(單)자로도 사용됩니다.
- 탄환(彈丸) : 총알
☞ 戰 : (창으로) 싸울 전, 창 과(戈) + [오랑케 이름 선(單)→전] 6급 戈 16획


3-3-18. 위로 향한 화살(矢)과 땅에 떨어진 화살(至)

화살 시(矢)자는 화살의 모습으로 위쪽이 화살촉이고, 아래쪽이 화살 뒷부분의 깃털이 붙는 부분입니다.



화살 시(矢)자는 '화살에 맞아 사람이 아프다'는 의미의 글자에 많이 사용됩니다. 질병(疾病)이란 단어에 들어가는 병 질(疾)자에는 화살 시(矢)자가 들어 있습니다. 화살에 맞은 사람이 아프다는 의미로 화살 시(矢)자가 들어 갔습니다.
또 상처(傷處)라는 단어에 있는 아플 상(傷)자는 원래 화살 시(矢)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빛날 양(昜)자가 합쳐진 글자(矢+昜)였습니다. 화살(矢)에 맞아 아프다는 의미로 만든 글자인데, 나중에 사람 인(亻)자가 추가되고 화살 시(矢)자의 모습이 변하여 현재의 모습(傷)이 되었습니다.
의원 의(醫)도 화살(矢)에 맞아 몸 속(匚)에 화살(矢)이 있거나, 몽둥이로 맞았을(殳) 때 술(酉)로 소독하고 마취를 시킨다는 의미입니다.

화살의 형상이 들어가는 글자로는 이를 지(至)자가 있습니다. 땅(_)위에 화살 시(矢)자가 거꾸로 서 있는 모습입니다. 즉 화살이 땅에 떨어지는 모습으로, 땅에 도달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치(致)자는 뜻을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뒤에 올 치(夂)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도착(到着)이란 단어에 들어가는 이를 도(到)자는 뜻을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칼 도(刂)자로 이루어졌습니다.
화살 시(矢)이를 지(至)

■ 矢 : 화살 시
3급 矢 5획 / 위를 향한 화살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궁시(弓矢) : 활과 화살

▶ 短 : (화살이) 짧을 단, 화살 시(矢) + [콩 두(豆)→단]
6급 矢 12획 / 화살(矢)이 짧다는 의미입니다.
- 장단(長短) : 길고 짧음
▶ 醫 : 의원 의, 상자 방(匚) + 화살 시(矢) + 칠 수(殳) + 술 유(酉)
6급 酉 18획 / 화살(矢)에 맞아 몸 속(匚)에 화살(矢)이 있거나, 몽둥이로 맞았을(殳) 때 술(酉)로 소독하고 마취를 시킨데서 유래합니다. 고대 중국인들은 술이 병도 치료한다고 믿었습니다.
- 의원(醫員) : 의사(醫師)

▶ 知 : 알 지, 화살 시(矢) + 입 구(口)
5급 矢 8획 / 안다(知)는 것은 화살(矢)이 과녁을 맞추듯 정확하게 말(口)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 지식(知識) : 알고 있는 내용

▶ 智 : 지혜 지, 날 일(日) + [알 지(知)]
4급 日 12획 / 알고 있는 지식(知)들이 날(日)이 지나면 지혜(智)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 지혜(知慧) : 슬기
▶ 傷 : (사람이) 아플 상, 사람 인(亻) + 화살 시(矢)자의 변형자 + [빛날 양(昜)→상]
4급 人 13획 / 화살(矢)을 맞은 사람이 아프니까, 사람 인(亻)자가 들어갑니다.
- 상처(傷處) : 몸의 다친 자리
☞ 陽 : (언덕에 드는) 볕 양, 언덕 부(阝) + [빛날 양(昜)] 6급 阜 12획
▶ 疑 : 의심할 의, 발 소(疋) + 비수 비(匕) + 화살 시(矢) + 창 모(矛)의 머리
4급 疋 14획 / 의심할 의(疑)자의 모습은 글자의 복잡성 만큼이나 많이 변해왔습니다. 그 복잡한 모습과 내용을 이해할 시간에 그냥 암기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발(疋) 아래에 있는 것이 비수(匕)인지, 화살(矢)인지, 창(矛)의 머리인지 의심스럽다로 외우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 의심(疑心) :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믿지 못하여 이상하게 생각함

■ 至 : 이를 지
42급 至 6획 / 땅위에 화살(矢)이 거꾸로 서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지성(至誠)지극한 정성

▶ 室 : 집 실, 집 면(宀) + [이를 지(至)→실]
8급 宀 9획 / 뜻을 나타내는 집 면(宀)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 실내(室內) : 집 안
☞ 姪 ; 조카 질, 계집 녀(女) + [이를 지(至)→질] 3급 女 9획

▶ 致 : 이를 치, 이를 지(至) + [뒤에 올 치(夂)]
5급 至 10획 / 뜻을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뒤에 올 치(夂)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 치부(致富) :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됨
▶ 到 : 이를 도, 이를 지(至) + [칼 도(刂)]
5급 刀 8획 / 뜻을 나타내는 이를 지(至)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칼 도(刂)자로 이루어졌습니다.
- 도착(到着) : 목적지에 이름


3-3-19. 최초의 여행자는 깃발(方人)을 든 군인들이었습니다

모서리 방(方)자는 다른 글자와 만나 사용될 때, 글자의 위치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1) 글자의 오른쪽 : 놓을 방(放), 막을 방(防), 찾을 방(訪), 방해할 방(妨)
(2) 글자의 아래쪽 : 방 방(房), 꽃다울 방(芳)
(3) 글자의 왼쪽 : 군사 려(旅), 겨레 족(族), 깃발 기(旗)

위에서 (1)번과 (2)번의 경우에는 방(方)자가 소리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방(方)자는 원래 손잡이가 달린 쟁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였습니다.

하지만 (3)번의 경우에는 뜻을 나타내는 부수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때에는 완전히 다릅니다. 글자의 오른쪽 위를 보면 사람 인(人)자처럼 생긴 글자가 항상 따라오는데, 이것은 깃대(方)와 깃발(人)이 휘날리는 모습을 나타낸 깃발 언(方人)자입니다.

군사 려(旅)자는 깃발(方人)아래에 사람들(人人→氏)이 행군하는 모습으로, 원래 군사를 의미하였으나, 나중에 나그네나 여행자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즉 중국 최초의 여행자들은 군인들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군사 려(旅)자는 여행(旅行)이나 여관(旅行)뿐만 아니라 군대 조직의 단위인 여단(旅團)에서도 쓰입니다.

집단 족(族) 혹은 겨레 족(族)자도 깃발 아래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깃발 아래에 있는 화살 시(矢)자는 화살과 상관없이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方 : 모 방
7급 方 4획 / 원래 손잡이가 달린 쟁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였습니다. 하지만 글자의 왼쪽에 오는 경우에는 깃발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방향(方向) : 어떤 곳을 향한 쪽

▶ 旗 : 기 기, 깃발 언(方人) + [그 기(其)]
뜻을 나타내는 깃발 언(方人)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그 기(其)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7급 方 14획/
- 기수(旗手) : 기를 드는 사람
☞ 基 : (흙 위의) 터 기, 흙 토(土) + [그 기(其)] 5급 土 9획

▶ 族 : (깃발 아래의) 집단 족, 겨레 족, 깃발 언(方人) + 화살 시(矢)
6급 方 11획/ 깃발 아래 모여있는 사람들을 본따 만들 글자입니다. 깃발 아래에 있는 화살 시(矢)는 화살과 상관 없이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족장(族長) : 일족의 우두머리
- 가족(家族) : 한집안
▶ 放 : (때려서) 놓아줄 방, 달아날 방, 칠 복(攵) + [모 방(方)]
6급 攴 8획 / 잡은 적을 때려서 말을 잘듣게 만든 후 놓아주거나, 때리니까 달아나기 때문에, 칠 복(攵)자가 들어갑니다.
- 석방(釋放) : 잡혀 있는 사람을 용서하여 놓아줌

▶ 旅 : (깃발 아래의) 군사 려, 나그네 려, 깃발 언(方人) + 뿌리 씨(人人→氏)
5급 方 10획/ 깃발 아래 군사들이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는 군사를 의미하나 군사들은 항상 전쟁터를 떠돌아 다니므로 나그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깃발 아래에 있는 뿌리 씨(氏)는 뿌리와 상관 없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여단(旅團) : 군대 조직에서, 사단보다는 작으나 연대보다는 큰 단위 부대
- 여행(旅行) : 자기가 사는 곳을 떠나 먼길을 감.

▶ 施 : (깃발 모습에서) 베풀 시, 전할 시, 깃발 언(方人) + [이것 이(也)→시]
42급 方 9획 / 넘실거리는 깃발의 모양에서 전하다, 베풀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시혜(施惠) : 은혜를 베풂
☞ 地 : (흙이 있는) 땅 지, 흙 토(土) + [이것 이(也)→지] 7급 土 6획
▶ 防 : (언덕으로) 막을 방, 언덕 부(阝) + [모 방(方)]
42급 阜 7획 / 언덕으로 막혀 있으니, 언덕 부(阝)자가 들어갑니다.
- 방화(防火) : 화재를 막음
▶ 訪 : (말로 물어) 찾을 방, 말씀 언(言) + [모 방(方)]
42급 言 11획 / 말로 물어보면서 찾으니까, 말씀 언(言)자가 들어갑니다.
- 방문(訪問) : 어떤 사람이을 찾아가서 만나거나 봄
▶ 房 : (집의) 방 방, 집 호(戶) + [모 방(方)]
42급 戶 8획 / 집에 방이 있으므로, 집 호(戶)자가 들어갑니다.
- 방문(房門) : 방으로 드나드는 문

▶ 遊 : (걸어 다니며) 놀 유, 걸을 착(辶) + [깃발 유(斿)]
4급 辶 13획 / 쉬엄쉬엄 걸어 다니면서 노니까, 걸을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유람(遊覽) : 구경하며 돌아다님
▶ 妨 : (여자가) 방해할 방, 여자 녀(女) + [모 방(方)]
4급 女 7획 / 여자들이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여자 녀(女)자가 들어갑니다.
- 방해(妨害) : 남의 일을 가로 막아 잘 못하게 함


3-3-20. 차(車)는 가장 강력한 전쟁 무기입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1300년 무렵인 은(殷)나라 때 이미 전쟁을 치를 때 말과 수레가 사용되었습니다. 수레 차(車)자는 수레를 위에서 본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글자 중앙에 있는 日자는 몸체를, 위아래에 있는 一은 바퀴를, 중앙의 ㅣ는 바퀴축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영화나 그림에서 보는 마차는,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사람이나 짐을 운반해주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한자가 만들어졌던 옛 중국에서 마차는 전쟁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전쟁에 사용되는 이러한 마차 1량은 두 마리의 말이 끌었습니다. 말의 등에는 입(入)자 모양의 멍에를 씌었습니다. 수레 차(車)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이러한 멍에가 두 개 그려져 있는 글자도 있습니다. 두 량(兩)자는 수레를 끄는 두 마리의 말에 씌우는 멍에의 모습입니다. 두마리의 말을 씌우는 멍에라는 의미로 사용되다가 나중에 둘을 의미하는 글자가 되었습니다. '양 쪽' 혹은 '양 다리 걸친다'고 할 때 '양(兩)'자가 바로 이 글자입니다.

차량(車輛)이나 기차를 셀 때 '한량, 두량, 세량'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량'자를 수레 한채 량(輛)이라고 부릅니다. 량(輛)자를 살펴보면 수레 차(車)자와 두 량(兩)자가 합쳐져 있습니다. 즉 말 두 마리가 끄는 수레 한채라는 의미입니다.

두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에는 세 명의 병사가 이 탔습니다. 중앙에 있는 병사는 말을 몰고, 오른쪽 병사는 창을 들고, 왼쪽 병사는 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레에 탄 채로 활을 쏘거나, 창으로 상대방을 찌르면서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기 때문에 전쟁터에서 가장 무서웠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한(漢)나라와 초(楚)나라의 전쟁을 게임으로 만든 장기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차(車)입니다.

그래서 전쟁을 치르는 군사 군(軍), 전쟁을 치르기 위해 진칠 진(陣), 적을 공격한다는 칠 격(擊), 군대를 지휘하다는 지휘할 휘(揮)자에 모두 수레 차(車)자가 들어갑니다. 이외에도 수레 차(車)자가 들어가는 글자는 모두 전쟁과 관련되어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 車 : 수레 차, 수레 거
7급 車 7획 / 수레를 위에서 본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글자 중앙에 있는 日자는 몸체를, 위아래에 있는 一은 바퀴를, 중앙의 ㅣ는 바퀴축을 나타냅니다.

▶ 軍 : (차를 탄) 군사 군, 수레 거(車) + 사람 인(人→冖)의 변형자
8급 車 9획 / 사람 인(人→冖)자와 수레 거(車)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즉 병사들과 수레가 전쟁터에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 군인(軍人) : 군사(軍士)
☞ 運 : (가면서) 옮길 운, 운전할 운, 갈 착(辶) + [군사 군(軍)→운] 6급 辶 13획

▶ 運 : (가면서) 옮길 운, 운전할 운, 갈 착(辶) + [군사 군(軍)→운]
6급 辶 13획 / 군사들이 옮겨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운반(運搬) : 물건을 옮겨 나르는 일

▶ 輕 : (차가) 가벼울 경, 빠를 경, 수레 차(車) + [물줄기 경(巠)]
5급 車 14획 / 수레가 가볍다는 의미입니다. 또 가벼우니까 빨리 굴러갑니다.
- 경차(輕車) : 경승용차
☞ 經 : (실의) 날줄 경, 실 사(糸) + [물줄기 경(巠)] 42급 糸 13획

▶ 連 : 연결할 연, 걸을 착(辶) + 수레 차(車)
42급 辶 11획 / 수레(車)가 지나가는(辶) 자리에 바퀴자국이 계속 이어져(連) 있다는 의미입니다.
- 연결(連結) : 서로 이음
▶ 兩 : 두 량
42급 入 8획 / 마차를 끌기 위해 두 마리의 말에 씌운 멍애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양면(兩面) : 앞면과 뒷면
☞ 輛 : 수레 한채 량, 수레 차(車) + [두 량(兩)] 2급 車 15획

▶ 輪 : (차의) 바퀴 륜, 수레 차(車) + [둥글 륜(侖)]
4급 車 15획 / 수레에 바퀴가 있으니까, 수레 차(車)자가 들어갑니다.
- 오륜기(五輪旗) : 올림픽 기. 흰 바탕에 5개의 원이 있음
☞ 論 : (말로) 논의할 론, 말씀 언(言) + [둥글 륜(侖)→론] 42급 言 15획
▶ 轉 : (차가) 구를 전, 수레 차(車) + [오로지 전(專)]
4급 車 18획 / 수레(車)는 바퀴가 있으니 굴러갑니다.
- 전락(轉落) : 굴러 떨어짐
☞ 傳 : (사람에게) 전할 전, 사람 인(亻) + [오로지 전(專)] 5급 人 13획
▶ 揮 : (손을) 휘두를 휘, 지휘할 휘, 손 수(扌) + [군사 군(軍)→혼→휘]
4급 手 12획 / 군대(軍)를 손(扌)을 휘두르며 지휘한다는 의미입니다.
- 지휘(指揮) : 손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움직임
☞ 輝 : 빛날 휘, 빛 광(光) + [군사 군(軍)→혼→휘] 3급 車 15획
▶ 陣 : (언덕 위에) 진칠 진, 언덕 부(阝) + 수레 차(車)
4급 阝10획 / 옛날 중국에서는 언덕(阝) 위에 수레(車)를 배열함으로 진을 쳤습니다. 언덕 위에 진을 치면 적군을 내려다보면서 싸울 수 있으므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 진지(陣地) : 진을 세운 장소
▶ 庫 : (집의) 창고 고, 돌집 엄(广) + [수레 거(車)→고]
4급 广 10획 / 수레(車)를 넣어 두는 집(广)이 창고(庫)입니다.
- 차고(車庫) : 차를 넣어 두는 창고(倉庫)


3-3-21. 중국의 배(舟)는 네모 모양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마실 물이나 농사짓는 데 필요한 물을 쉽게 구하기 위해 강을 중심으로 모여 살았습니다. 그리고 강가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배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고, 황하강 주변에 살았던 옛 중국 사람들도 배를 만들어 고기를 잡거나 운송수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사진 : 앞뒤가 네모난 중국 배)

처음에는 나무 대신 대나무를 사용하여 뗏목을 만들어 탔습니다. 속이 비어 있는 큰 대나무를 여러개 엮어서 만든 뗏목은 그 중 하나가 부서지더라도 가라않지 않아 안전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나무로 배를 만들어 탔는데, 배의 모양이 매우 독특했습니다. 보통 배는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앞 혹은 앞뒤가 뾰쪽하게 생겼으나, 중국의 배는 앞뒤가 네모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바닥이 네모난 형태의 배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배나 거북선도 이런 영향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태국의 수상시장에 가보면 아직도 이러한 형태의 배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 : 배 주(舟)자의 갑골문자)

또한 배에 구멍이 나더라도 물이 배 전체에 들어오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배 주(舟)자는 중국의 네모난 배를 위에서 본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배를 나타내는 주(舟)자를 살펴보면, 글자의 위(배의 앞쪽을 나타냄)가 네모나 있고, 글자 허리에는 벽을 사이에 둔 것처럼 격벽 모양입니다.

■ 舟 : 배 주,
3급 舟 6획 / 네모난 중국 배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일엽편주(一葉片舟) : 한 척의 나무잎(葉)과 같은 조각배

▶ 船 : 배 선, 배 주(舟) + [산속늪 연()→선]
5급 舟 11획 / 배를 나타내니까 배 주(舟)자가 들어 갑니다.
- 선장(船長) : 배에 탄 승무원의 우두머리
☞ 鉛 : (쇠의 일종인) 아연 연, 쇠 금(金) + [산속늪 연()] 4급 金 13획

▶ 航 : 배 항, 배 주(舟) + [목 항(亢)]
42급 舟 10획 / 배를 나타내니까 배 주(舟)자가 들어 갑니다.
- 항해(航海) : 배를 타고 바다를 다님
- 항공(航空) : 공중을 날아서 다님
☞ 抗 : (손으로) 막을 항, 손 수(扌) + [목 항(亢)] 4급 手 7획


3-3-22. 사거리(行)와 반쪽 사거리(彳)


다닐 행(行)은 마차가 다니는 넓은 두 개의 길이 직각으로 만나는 사거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따라서 행(行)이라는 글이 들어가는 글자는 대부분 수레(車)가 다니는 넓은 길과 관련 있습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가 없던 옛 중국의 길은 황토흙으로 덮어져 있어, 마차가 다니는 길은 마차의 바퀴자국이 깊이 패여져 있었고, 기차가 레일을 따라 가듯이 마차 바퀴도 패인 자리를 따라 달렸습니다. 여러 나라로 나뉘어져 있었던 춘추 전국시대에는 나라마다 마차의 바퀴 폭이 달라, 다른 나라로 가려면 마차의 바퀴를 갈아 끼어야 했습니다. 진나라의 진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한 후, 나라 별로 다른 법률, 화폐, 문자, 도량형을 모두 똑 같게 만들었습니다. 또 모든 마차의 바퀴 폭을 6척(약 1.6m)으로 통일시키는 거동궤(車同軌)를 실시하여, 바퀴를 갈아 끼지 않고도 모든 도로를 다닐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다닐 행(行)자가 다른 글자를 만나면, 다른 글자는 지을 술(術), 거리 가(街), 호위할 위(衛)에서 보듯이 다른 글자는 글자 중앙에 들어갑니다.

걸을 척(彳)자는 사거리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인 행(行)자를 간단하게 만든 글자입니다. 즉 행(行)자에서 왼쪽 반만 취한 것입니다. 사람 인(亻)자를 두 개 겹쳐 놓은 형상처럼 생겨 '두인 변'이라고 부르지만, 사람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주로 '길'이나 '천천히 걷는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 行 : 다닐 행
7급 行 6획 / 마차가 다니는 넓은 두 개의 길이 직각으로 만나는 사거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행동(行動) : 동작을 하여 행하는 일

▶ 術 : 재주 술, (도로를) 지을 술, 갈 행(行) + [차조 출(朮)→술]
6급 行 11획 / 도로(行)를 만드는(짓는) 기술이나 재주를 의미합니다.
- 기술(技術) :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솜씨
☞ 述 : 지을 술. (가면서) 쫓을 술, 갈 착(辶) + [차조 출(朮)→술] 3급 辵 9획

▶ 街 : (길) 거리 가, 다닐 행(行) + [홀 규(圭)→가]
42급 行 12획 / 거리로 다니니까, 다닐 행(行)자가 들어갑니다.
- 가로수(街路樹) : 큰길의 양쪽 가에 줄지어 심은 나무
☞ 佳 : (사람이) 아름다울 가, 사람 인(人) + [홀 규(圭)→가] 3급 人 8획
▶ 衛 : (길에서) 호위할 위, 다닐 행(行) + [가죽 위(韋)]
42급 行 15획 / 왕이나 높은 사람들이 길을 다닐(行) 때 전후좌우로 둘러싸 호위해야하니까, 다닐 행(行)자가 들어갑니다. 가죽 위(韋)자는 원래 '둘러싸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 호위(護衛) : 따라다니면서 신변을 경호함
☞ 偉 : 훌륭한 위, 사람 인(亻) + [가죽 위(韋)] 5급 人 11획

■ 彳 : 걸을 척
0급 彳3획 / 다닐 행(行)자의 왼쪽 절반의 모습입니다. 다른 글자와 만나면 다닐 행(行)자와 마찬가지로 '길'이나 '간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後 : (걸어서) 늦을 후, 뒤 후, 걸을 척(彳) + 작을 요(幺) + 뒤에 올 치(夂)
7급 彳9획 / 갑골문자를 보면 길(彳)에서 줄(幺)에 묶인 사람의 발(夂)이 있는 모습입니다. 즉 죄수가 묶여 끌려 가는 모습입니다. 끌려가는 죄수는 뒤에서 늦게 간다고 해서 '늦다', '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전후(前後) : 앞과 뒤

▶ 待 : (길에서) 기다릴 대, 걸을 척(彳) + 모실 시(寺)
6급 彳9획 / 길(彳)에서, 오는 사람을 모시기(寺) 위해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모실 시(寺)자는 절 사(寺)자로도 됩니다.
- 대기(待機) : 기회를 기다림
☞ 時 : 때 시, 날 일(日) + [모실 시(寺)] 7급 日 10획

▶ 德 : 덕 덕, 걸을 척(彳) + [덕 덕(悳)의 변형자]
5급 彳15획 / 원래의 글자는 마음(心)이 곧다(直)는 뜻의 덕 덕(悳)자이었으나, '곧은 마음을 따라 간다'는 뜻으로 '간다(彳)'가 추가 되었습니다,
- 도덕(道德) : 사람이 따라 가야할 도리

▶ 律 : 법 률, 걸을 척(彳) + [붓 율(聿)→률]
42급 彳9획 / 사람이 갈(彳) 길을 붓(聿)으로 적어 놓은 것이 법이라는 뜻입니다.
- 법률(法律) : 국민이 준수하는 법의 규율
☞ 筆 : (대나무로 만든) 붓 필, 대나무 죽(竹) + 붓 율(聿) 5급 竹 12획
▶ 往 : (걸어서) 갈 왕, 걸을 척(彳) + 그칠 지(止→') + [임금 왕(王)]
42급 彳8획 / 원래 발을 나타내는 그칠 지(止)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임금 왕(王)자가 합쳐진 글자였으나 간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걸을 척(彳)자가 붙었고 현재 모습의 글자가 되었습니다.
- 왕복(往復) : 갔다가 돌아옴

▶ 得 : (길에서) 잡을 득, 얻을 득, 걸을 척(彳) + 조개 패(貝→旦) + 마디 촌(寸)
42급 彳11획 / 갑골문자를 보면 길(彳)에서 손(寸)으로 돈(貝→旦)을 줍는 모습입니다.
- 획득(獲得) : 손에 넣음.
▶ 復 : (걸어서) 돌아올 복, 다시 부, 걸을 척(彳) + [갈 복(复)]
42급 彳12획 / 걸어서 다시 돌아오니까, 걸을 척(彳)자가 들어갑니다.
- 복귀(復歸) :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옴
☞ 複 : (옷을) 겹칠 복, 옷 의(衤) + [갈 복(复)] 4급 衣 14획

▶ 徒 : (길에서 달려가는) 무리 도, 보행할 도, 걸을 척(彳) + 달릴 주(走)
4급 彳10획 / 무리(徒)를 지어 걷거나(彳) 달린다는 의미입니다.
- 도보(徒步) : 걸어서 감.
☞ 走 : (발로) 달릴 주, 큰 대(大→土) + 그칠 지(止) 42급 走 7획
▶ 從 : (걸어서) 따를 종, 세로 종, 걸을 척(彳) + 사람 인(人) + 사람 인(人) + 발 소(疋)의 변형자
4급 彳11획 / 사람(人)이 사람(人)을 뒤따르는 모습에서, 나중에 발을 의미하는 그칠 지(止)자가 붙었으나, 간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걸을 척(彳)자가 다시 붙었습니다.
- 종횡(縱橫) : 가로와 세로


3-3-23. 발자국이 있는 길은 간다(辵/辶)는 뜻입니다

갈 착(辵)자는 '길'을 의미하는 다닐 행(行)자와 '발'를 의미하는 그칠 지(止)자를 합쳐 만든 글자입니다. 길에 발자국을 표시해서,'길을 간다'는 의미로 만든 글자입니다. 다른 글자와 만나면 간단하게 받침부수 형태로 (辶) 사용합니다. 이 글자는 '길, 간다, 달아난다, 쫓아가 잡는다, 빠르다, 늦다, 가서 만난다'는 의미의 글자에 들어갑니다.

+ =
다닐 행(行)
사거리(길)
그칠 지(止)
발(간다)
갈 착(辵/辶)
길을 간다


갈 척(辵/辶)자와 비슷하게 생긴 길게 걸을 인(廴)자는 걸을 척(彳)자의 아랫부분을 길게 늘여쓴 글입니다. 걸을 척(彳)자를 길게 늘여 '길게 걷는다'는 의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 辵/辶 : 갈 착, 뛸 착
0급 辵/辶7획/4획 / 갈 착(辵)자는 길을 의미하는 걸을 척(彳)자와 발을 의미하는 그칠 지(止)자를 합쳐 만든 글자입니다.

▶ 道 : (가는) 길 도, 갈 착(辶) + 머리 수(首)
7급 辵 13획 / 길 중앙에, 사람을 의미하는 사람 머리(首)가 있는 모습의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도로(道路) : 사람이나 차들이 다니는 비교적 큰 길

▶ 近 : (가는 데가) 가까울 근, 갈 착(辶) + [도끼 근(斤)]
6급 辵 8획 / 길이 멀고 가까움에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원근(遠近) : 멀고 가까움.
▶ 通 : (가는 길이) 통할 통, 갈 착(辶) + [길 용(甬)→통]
6급 辵 11획 / 통과해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통과(通過) : 통하여 지나감
- 통로(通路) : 통해서 갈 수 있는 길
☞ 痛 : (병 들어) 아플 통, 병 녁(疒) + [길 용(甬)→통] 4급 疒 12획
▶ 速 : (가는데) 빠를 속, 갈 착(辶) + [묶을 속(束)]
6급 辵 11획 / 빠르게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속도(速度) :빠르기
▶ 運 : (가면서) 옮길 운, 운전할 운, 갈 착(辶) + [군사 군(軍)→운]
6급 辶 13획 / 옮겨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운반(運搬) : 물건을 옮겨 나르는 일
▶ 遠 : (가는 길이) 멀 원, 갈 착(辶) + [옷 길 원(袁)]
6급 辵 14획 / 길이 멀고 가까움에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원근(遠近) : 멀고 가까움
☞ 園 : (둘러싸인) 울타리 원, 동산 원, 둘러싸일 위(口) + [옷 길 원(袁)] 6급 口 13획

▶ 週 : 돌 주, 갈 착(辶) + [두루 주(周)]
5급 辵 12획 / 돌아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일주일(一周日) : 7일 간
☞ 調 : (말을) 고를 조, 말씀 언(言) + [두루 주(周)→조] 5급 言 15획
▶ 遇 : (가서) 만날 우, 갈 착(辶) + [원숭이 우(禺)]
5급 辵 13획 / 가는 사람을 만나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천재일우(千載一遇) : '천 년에 한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
☞ 愚 : (마음이) 어리석을 우, 마음 심(心) + [원숭이 우(禺)] 3급 心 13획
▶ 過 : (가면서) 지날 과, 갈 착(辶) + [입삐뚜러질 와(咼)→과]
5급 辵 13획 / 지나서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과거(過去) : 지나간 때
☞ 禍 : (귀신의) 재앙 화, 볼 시(示) + [입 삐뚤어질 와(咼)→화] 3급 示 14획
▶ 選 : 뽑을 선, 가릴 선, 갈 착(辶) + [뽑을 손(巽)→선]
5급 辵 16획 / 제단(共)위에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꿇어 앉아 머리를 숙이고 있는 두명의 사람(巳巳) 모습을 본떠 만든 뽑을 손(巽)자에, '뽑아서 제단으로 간다'는 의미로 갈 착(辶)자가 추가된 글자입니다.
- 선택(選擇) :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뽑음

▶ 退 : (가서) 물러날 퇴, 갈 착(辶) + 그칠 간(艮)
42급 辵 10획 / 앞으로 가는(辶) 것을 그치고(艮) 뒤로 물러난다는 의미입니다.
- 진퇴(進退) : 앞으로 나가고 뒤로 물러 남.
▶ 送 : (가서) 보낼 송
42급 辵 10획 / 가는 사람을 보내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송별(送別) : 멀리 떠나는 사람을 이별하여 보냄
▶ 逆 : (가는데) 거스를 역, 갈 착(辶) + 거스를 역()
42급 辶 10획 / 거스를 역()자는 큰 대(大)자를 꺼꾸로 세워 놓은 글자입니다. 사람이 거꾸로 거슬러 간다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이 글자는 나중에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갈 착(辶)자를 붙여 거스를 역(逆)자가 되었습니다.
- 역행(逆行) : 거꾸로 거슬러 감
▶ 造 : 지을 조, 갈 착(辶) + [알릴 고(告)→조]
42급 辵 11획 / 가서 목적지에 이르듯이, 만드는 것이 완료된다는 의미입니다.
- 조선(造船) : 배를 만듬
▶ 連 : 연결한 련, 걸을 착(辶) + 수레 차(車)
42급 辶 11획 / 수레(車)가 지나가는(辶) 자리에 바퀴자국이 계속 이어져(連) 있다는 의미입니다.
- 연결(連結) : 서로 이음
▶ 進 : 나아갈 진, 갈 착(辶) + 새 추(隹)
42급 辵 12획 / 새(隹)는 앞으로만 갈(辶) 수 있다는 데에서 유래한 글자입니다. 새는 뒤로 걸어 갈 수 없을 뿐더러, 뒤로 날아갈 수도 없습니다.
- 진퇴(進退) : 나아감과 물러남.
▶ 達 : (가서) 이를 달, 통할 달, 갈 착(辶) + [어린 양 달(羍→幸)]
42급 辵 13획 / 가서 이르러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도달(到達) : 이르름
▶ 邊 : 가 변, 변방 변, 갈 착(辶) + [보이지 않을 면(自+穴+方)→변]
42 급 辵 19획 / 보이지 않게 변방이나 가장자리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 변방(邊方) : 나라의 경계가 되는 곳

▶ 迎 : (가서) 맞을 영, 갈 착(辶) + [오를 앙(卬)→영]
4급 辵 8획 / 갔던 사람을 맞으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환영(歡迎) : 기쁘게 맞음
☞ 仰 : (사람을) 우러를 앙, 사람 인(人) + [오를 앙(卬)] 3급 人 6획
▶ 逃 : (가서) 달아날 도, 갈 착(辶) + [조짐 조(兆)→도]
4급 辵 10획 / 달아나 가니까, 갈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도망(逃亡) : 몰래 피해 달아남. 도주(逃走).
☞ 桃 : (나무 이름) 복숭아나무 도, 나무 목(木) + [조짐 조(兆)→도]
▶ 遊 : (가면서) 놀 유, 걸을 착(辶) + [깃발 유(斿)]
4급 辶 13획 / 쉬엄쉬엄 걸어 다니면서 노니까, 걸을 착(辶)자가 들어갑니다.
- 유람(遊覽) : 구경하며 돌아다님
▶ 適 : 갈 적, 맞을 적, 갈 착(辶) + [밑둥 적(啇)]
4급 辵 15획 / 뜻을 나타내는 갈 착(辶)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밑둥 적(啇)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또, 딱 맞게 간다고 해서 '맞다'는 의미도 생겼습니다.
- 적기(適期) : 알맞은 시기
☞ 敵 : (쳐야할) 원수 적, 칠 복(攵) + [밑둥 적(啇)] 42급 攴 15획
▶ 遺 : (길에) 남길 유, 갈 착(辶) + 귀할 귀(貴)
4급 辵 16획 / '귀한(貴) 물건을 길(辶)에서 잃어버렸다'가 원래의 의미였으나, 길에 '남기다'라는 의미로 변했습니다.
- 유산(遺産) : 죽은 이가 남겨 놓은 재산
☞ 貴 : (돈이) 귀할 귀, 조개 패(貝) + 두 손으로 흙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모습 5급 貝 12획
▶ 避 : (가서) 도망갈 피, 피할 피, 갈 착(辶) + [피할 피(辟)]
4급 辵 17획 / 피할 피(辟)자는 원래 죄 다스릴 벽(辟)자 입니다. 꿇어 앉아 있는 사람(卩) 옆에 형벌 기구(辛)가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卩)아래에 있는 입 구(口)자는 상처의 모습입니다. 도망갈 피(避)자는 이러한 형벌을 피해 달아난다(辶)는 의미입니다.
- 도피(逃避) : 도망하여 피함
☞ 壁 : (흙으로 만든) 바람벽 벽, 흙 토(土) + [죄 다스릴 벽(辟)] 42급 土 16획

■ 廴 : 길게 걸을 인
0급 廴 3획 / 걸을 척(彳)자의 아랫부분을 길게 늘여쓴 글입니다. 걸을 척(彳)자를 길게 늘여 '길게 걷는다'는 의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 延 : 끌 연, 길게 걸을 인(廴) + 그칠 지(止)의 변형자
4급 廴 7획 / 갑골문자를 보면, 갈 착(辵)자와 마찬가지로 길을 의미하는 걸을 척(彳)자와 발을 의미하는 그칠 지(止)자를 합쳐 만든 글자입니다. 원래 멀리 걸어간다는 의미였으나, 나중에 '길다', '끌다'의 의미가 생겼습니다.
- 연기(延期) : 정한 기간을 늘이는 것
☞ 庭 : (집에 있는) 뜰 정, 돌집 엄(广) + [조정 정(廷)] 6급 广 10획

▶ 建 : 세울 건, 길게 걸을 인(廴) + 붓 율(聿)
5급 廴 9획 / 붓(聿)을 사람이 걸어 가듯이(廴) 세워서(建) 글을 쓴다는 의미입니다. 도로를 건설(建設)하기 위해 붓(聿)으로 설계도를 그린다에서 세울 건(建)자가 만들어 졌다고도 합니다.
- 건설(建設) : 건물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 세움
☞ 健 : (사람이) 굳셀 건, 사람 인(亻) + [세울 건(建)] 5급 人 11획


3-3-24. 제사는 미래를 보기(示) 위한 것입니다

옛 중국에서는 사람이 죽더라도 귀신(鬼神)이 되어 여전히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인간에게 닥치는 좋은 일이나 나쁜 일들이 모두 이런 귀신과 관련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종묘(宗廟)나 사당(祠堂)에서 돌아가신 조상에게 제사(祭祀)를 지냈습니다. 이러한 조상신 외에도 하늘, 황하강, 땅의 신 등에게도 제사를 지냈고, 전쟁을 치거나, 농사를 짓거나, 병이 나거나, 집을 지을 때도 제사(祭祀)를 지냈습니다.

이러한 제사에는 반드시 제물(祭物)로 사람을 바쳤습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에는 사람을 태워 연기가 하늘에 닿게 하였고, 황하강에게 제사를 지낼 때에는 강에 빠뜨리고, 땅에게 제사를 지낼 때에는 땅에 파묻었습니다. 은나라의 제사 구덩이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사람의 수는 1만명이 넘는데, 이들은 밧줄에 묶인 채 산채로 묻히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풍습은 점차로 소나 양과 같은 동물로 대체되었는데, 이렇게 제물로 쓰는 소나 양을 희생(犧牲)이나 희생양(犧牲羊)이라고 부릅니다.

보일 시(示)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물을 올릴 제사상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보일 시(示)자는 눈(目)으로 본다는 의미의 볼 견(見)자와는 달리, 귀신이 미래를 보거나 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신이 가르쳐 알게 하는 것을 '신의 계시(啓示)'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일 시(示)자는 '귀신'이나 '제사'에 관련되는 글자에 들어갑니다. 또 보일 시(示)자는 귀신 기(示)자도 됩니다.

■ 示 : 보일 시, 귀신 기
5급 示 5획 /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제사상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러한 제사상은 귀신에게 제사를 올리므로 귀신이란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귀신은 미래를 볼 수 있으므로 본다는 의미도 가졌습니다.
- 계시(啓示) : 사람의 지혜로는 알지 못할 일을 신이 가르쳐 알게 함
☞ 視 : (눈으로) 볼 시, [보일 시(示)] + 볼 견(見) 42급 見 12획

▶ 祖 : (귀신이 된) 조상 조, 보일 시(示) + [도마 조(且)]
7급 示 8획 / 돌아가신 조상은 귀신이니까, 보일 시(示)자가 들어갑니다.
- 조상(祖上) : 자기 세대 이전의 모든 세대.
☞ 助 : (힘으로) 도울 조, 힘 력(力) + [도마 조(且)] 42급 力 7획

▶ 社 : 땅귀신 사, 사직 사, 보일 시(示) + 흙 토(土)
6급 示 8획 / 땅 귀신이니까, 흙 토(土)자와 보일 시(示)자가 들어갑니다.
- 사직(社稷) : 옛 중국에서,나라를 세울 때 임금이 단을 쌓아 제사를 지내던 토신(土神)과 곡신(穀神)을 일컫습니다. 이후 나라 또는 조정이란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神 : 귀신 신, 보일 시(示) + [펼 신(申)]
6급 示 8획 / 귀신을 의미하는 보일 시(示)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펼 신(申)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 귀신(鬼神) :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고 하는 넋.
▶ 禮 : (귀신에게 갖출) 예절 예, 보일 시(示) + 풍족할 풍(豊)
6급 示 18획 / 풍족할 풍(豊)자는 제사 그릇(豆) 위에 음식(曲)을 풍족하게 올려 놓은 모습입니다. 제사를 지낼 때 제사상(示)에 음식(豊)을 풍족하게 갖추어 예를 갖추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 예절(禮節) : 예의와 절도
☞ 體 : 몸 체, 뼈 골(骨) + 풍족할 풍(豊) 6급 骨 23획

▶ 祝 : (귀신에게) 축원할 축, 보일 시(示) + 맏 형(兄)
5급 示 10획 / 축원할 주, 제단(示) 앞에서 제주인 맏형(兄)이 제사를 지내면서 축원하는 모습입니다.
- 축복(祝福) : 행복하기를 빎
▶ 福 : (귀신에게 빌) 복 복, 보일 시(示) + [찰 복()]
5급 示 14획 / 제물이 가득 찬 항아리()를 제사상(示)에 올리는 모습입니다. 제사에서 복(福)을 빈다는 데에서 복이라는 의미가 생겻습니다. 찰 복()자는 항아리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화복(禍福) : 재앙과 복
☞ 富 : (집이) 부자 부, 집 면(宀) + [찰 복()→부] 42급 宀 12획

▶ 票 : 표 표
42급 示 11획 / 갑골문자를 보면, 글자 윗부분은 두손(臼)으로 무엇(囟)인가를 잡고 있는 형상이고, 글자 아래는 불 화(火)자가 있는 형상입니다. 무엇인가를 태우는 모습에서 가볍게 날리는 모습이나 불똥을 나타내는 의미를 표현하는 글자입니다. 가볍게 날린다는 의미에서 종이 쪽지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표결(票決) : 투표로 결정함
☞ 標 : (나무에) 표할 표, 나무 목(木) + [쪽지 표(票)] 4급 木 15획
▶ 祭 : (귀신에게) 제사지낼 제, 고기 육(肉→月) + 또 우(又) + 보일 시(示)
42급 示 11획 / 제사를 지낼 때, 제사상(示)에 고기(肉→月)를 손(又)으로 올리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기우제(祈雨祭) : 비가 오기를 비는 제사
☞ 際 : (언덕에) 모일 제, 언덕 부(阝) + [제사 제(祭)] 42급 阜 14획
▶ 禁 : (귀신때문에) 금지할 금, 보일 시(示) + 수풀 림(林)
42급 示 13획 / 울창한 숲(林) 속에 귀신(示)을 모시는 곳으로, 이런 곳에 가기를 '꺼린다'는 뜻에서 '금지한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금지(禁止) : 못하게 함

▶ 宗 : 마루 종, (귀신을 모시는) 종묘 종, 보일 시(示) + 집 면(宀)
42급 宀 8획 / 제사상(示)을 모시는 집(宀)이 종묘(宗廟)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종묘는 매우 높이 모셔서, '마루'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마루'는 대청 마루의 마루가 아니라, 산 마루, 고개 마루에서 보듯이 '꼭대기'나 '높다'를 의미하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 종묘(宗廟) : 조상신을 모셔두는 사당

▶ 秘 : (귀신이) 숨길 비, 보일 시(示→禾) + [반드시 필(必)→필]
4급 示 10획 / 원래 벼 화(禾)자 대신에 귀신 기(示)자를 사용하였습니다. 귀신은 눈에 보이지 않고 숨어있다는 의미였으나, 벼(禾)를 도적으로부터 숨겨둔다는 의미로 바뀌었습니다. 숨길 비(秘)자에는 벼 화(禾)자가 들어 있으나, 부수는 보일 시(示)자임에 유의해야합니다.
- 비밀(秘密) :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
▶ 崇 : (산이) 높을 숭, 뫼 산(山) + 종묘 종(宗)
4급 山 11획 / 산(山)과 조상을 모신 종묘(宗)는 모두 높이(高) 우러러 본다는 의미입니다.
- 숭배(崇拜) : (어떤 사람을) 훌륭히 여겨 마음으로부터 우러러 공경함


3-3-25. 옛 중국에서는 왕이 점(卜, 爻)을 쳤습니다

옛 중국에서는 왕이 제사, 전쟁, 농사, 사냥 등과 같은 큰일을 치르기 전에 점을 쳐서, 그 결과를 신(神)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상형문자를 만들었던 은(殷)나라에서는 거북의 배 껍질이나 소뼈가 갈라지는 형태를 보고 점(占)을 쳤습니다. 이러한 점을 치는 사람을 정인(貞人)이라고 하는데, 어떤 왕은 직접 점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점 복(卜)자는 배 껍질이나 소뼈가 갈라지는 모양이 간단한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이고, 조짐 조(兆)자는 갈라지는 모양이 복잡한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길조(吉兆)나 흉조(凶兆)라는 말은 바로 점을 쳐서 나온 결과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점 점(占)자는 점 복(卜)자와 입 구(口)자가 합쳐진 글자인데, 갑골(거북의 배 껍질이나 소뼈)이 갈라지는 형태(卜)를 보고, 이 뜻을 입(口)으로 말하는 데에서 유래한 글자입니다.

점괘 효(爻)자는 점을 치거나 수효(數爻)를 셈하기 위해 사용하는 젓가락 모양의 산(算)가지가 흩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발명한 주산은 한나라 때부터 사용되었고, 그 이전에는 산(算)가지를 이용해서 수를 나타내거나 셈을 하였습니다. 효(爻)자는 X자가 두 개 모여 있는 모습인데, 고대 중국에서 X자는 숫자 5(五)를 의미하는 글자였습니다. 1, 2, 3, 4는 각각 산가지를 一, 二, 三 …과 같이 숫자만큼 수평으로 배열하였고, 5는 두 개의 산가지를 겹쳐 X로 표시하였습니다. 10은 산가지 하나를 수직으로 세워 놓은 모습(ㅣ)입니다.

주(周)나라에 들어 와서는 산(算)가지를 이용해서 점을 쳤습니다. 점을 치는 방법은 산가지에 음(陰)과 양(陽)을 의미하는 색깔이나 모양을 표시해 놓습니다. 그리고 이런 산가지 여러 개를 통에 담아 두고, 3개나 6개를 뽑아 이때 나오는 음과 양의 갯수에 따라 길흉을 판단하였습니다. 산가지를 담아두는 통을 산통(算筒)이라 부르는데, 중간에 누군가의 방해로 일을 그르치는 것을 '산통을 깨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바로 그 산통입니다.

■ 卜 : 점 복
3급 卜 2획 / 점을 칠 때 갑골(거북의 배 껍질이나 소뼈)이 갈라지는 형태를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복채(卜債) : 점을 쳐 준 값으로 내는 돈

▶ 外 : (점이) 벗어날 외, 바깥 외, 점 복(卜) + 저녁 석(夕)
8급 夕 5획 / 고대 중국 사람들은 점(卜)을 아침에 쳐야지 저녁(夕)에 치면 맞지 않거나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벗어난다'에서 '바깥'이라는 의미도 생겨 났습니다.
- 내외(內外) : 안과 밖

▶ 朴 : (나무 이름) 후박나무 박, 성씨 박, 나무 나무 목(木) + [점 복(卜)→박]
6급 木 6획 / 나무 이름이니까, 나무 목(木)자가 들어갑니다.
- 박혁거세(朴赫居世) : 신라의 시조

▶ 占 : 점 점, 점 복(卜) + 입 구(口)
4급 卜 5획 / 갑골(거북의 배 껍질이나 소뼈)이 갈라지는 형태(卜)를 보고, 이 뜻을 입(口)으로 말하는 데에서 유래한 글자입니다.
- 점성술(占星術) : 별의 빛깔이나 위치로써 점을 치는 기술
☞ 店 : (집에 있는) 가게 점, 돌집 엄(广) + [점 점(占)] 5급 广 8획

■ 爻 : 점괘 효
1급 爻 4획 / 젓가락 모양의 산(算)가지가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육효(六爻) : 점괘의 여섯 가지 수

▶ 敎 : (산가지로) 가르칠 교, 아들 자(子) + 점괘 효(爻) + 칠 복(攵)
8급 攴 11획 / 아이(子)들을 때려 가며(攵) 산가지(爻)로 숫자와 셈을 가르친다는 의미입니다.
- 교육(敎育) : 가르치고 기름
▶ 學 : (아이들이) 배울 학, 절구 구(臼) + 점괘 효(爻) + 덮을 멱(冖) + 아들 자(子)
8급 子 16획 / 집(冖)에서 아들(子)이 두 손(臼)으로 산가지(爻)를 들고 숫자를 배우는(學) 모습입니다.
- 학교(學校) : 공부를 가르치는 곳

▶ 希 : 바랄 희, 수건 건(巾) + 점괘 효(爻)
42급 巾 7획 / 원래 베(巾)의 올이 효(爻)라는 글자처럼 드문드문 있어 '드물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나, 드물문 것은 귀하기 때문에 ‘바라거나 희망(希望)한다’는 뜻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드물다'라는 원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벼 화(禾)자를 붙여 드물 희(稀)자가 되었습니다. 드문드문 성기게 벼(禾)를 심었다는 의미입니다.
- 희망(希望) : 소망.

▶ 覺 : (보고) 깨달을 각, 절구 구(臼) + 점괘 효(爻) + 덮을 멱(冖) + 볼 견(見)
4급 見 20획 / 집(冖)에서 두 손(臼)으로 산가지(爻)를 들고 숫자를 배우는데 눈으로 보면서(見) 깨달게(覺) 된다는 의미입니다.
- 각성(覺醒) : 잘못을 깨달아 정신을 차림


3-3-26. 한자에는 동그라미를 모두 네모(口)로 바꾸었습니다

둘러싸일 위(口)자는 둘러싼 울타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옛 중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나 나라를 울타리나 성으로 둘러싸고, 갑골문자에는 동그라미(○)나 네모(口)로 표시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둘러싸일 위(口)자는 나라 국(國)자의 옛 글자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지역이나 나라라는 의미를 좀더 분명히 하기 위해, 땅(一) 위에 있는 지역(口)을 창(戈)으로 지킨다는 의미의 나라 역(或)자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자는 나중에 혹시 혹(或)자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흙 토(土)자가 추가되어 지역 역(域)자가 되고, 둘러쌀 위(口)자가 추가되어 나라 국(國)자가 되었습니다.

◆ 나라(口) + 땅(一) + 창(戈) = 나라 역(或) → 혹시 혹(或)
◆ 나라 역(或) + 흙 토(土) = 지역 역(域)
◆ 나라 역(或) + 둘러싸일 위(口) = 나라 국(國)

동그라미(○)를 의미하는 글자도 나중에 모두 네모(口)로 바뀌었는데, (둥글게) 돌 회(回)자가 그런 예입니다.

(☞ 그림: 수효 원(員)자의 갑골문자. 글자 위의 동그라미가 나중에 네모로 바뀌었습니다.)

또, 인원(人員)이나 정원(定員) 등에 나오는 수효 원(員)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둥근 동그라미(○) 아래에 솥 정(鼎→貝)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즉 둥근 원을 강조하기 위해 둥근 솥은 그린 모습입니다. 나중에 '수효'라는 의미가 생기면서, '둥글다'는 원래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둥근 원(○→口) 을 바깥에 둘러 싸서, 둥글 원(圓)자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 동그라미(○) + 솥 정(鼎→貝) = 둥글 원(員) → 수효 원(員)
◆ 수효 원(員) + 둘러싸일 위(口) = 둥글 원(圓)

둘러싸일 위(口)자는 입 구(口)자와 모양은 같으나, 아래의 예에서 보듯이 둘러싸일 위(口)자는 글자의 바깥을 둘러싸고 있어서 쉽게 구분이 됩니다.

◆ 둘러싸일 위(口) : 돌 회(回), 인할 인(因), 곤할 곤(困), 나라 국(國)
◆ 입 구(口) : 옳을 가(可), 옛 고(古), 이름 명(名), 임금 군(君), 수효 원(員)

임금 군(君)자와 수효 원(員)자의 네모(口)는 각각 나라와 동그라미를 표시하지만, 부수는 입 구(口)자임에 유의해야합니다.

■ 口 : 둘러싸일 위, 나라 국(口)
0급 口 3획 / 둘러싼 울타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國 : (둘러싸인) 나라 국, 둘러싸일 위(口) + 혹시 혹(或)
8급 口 11획 /나라는 둘러 싸여 있으니까, 둘러싸일 위(口)자가 들어갑니다.
- 국가(國家) : 나라
☞ 域 : (땅의) 지경 역, 지역 역, 흙 토(土) + 혹시 혹(或) 4급 土 11획

▶ 園 : (둘러싸인) 울타리 원, 동산 원, 둘러싸일 위(口) + [옷 길 원(袁)]
6급 口 13획 /울타리로 둘러싸이니까, 둘러싸일 위(口)자가 들어갑니다.
- 정원(庭園) : 뜰
☞ 遠 : (가는 길이) 멀 원, 갈 착(辶) + [옷 길 원(袁)]

▶ 因 : 인할 인, 의지할 인, 둘러싸일 위(口) + 큰 대(大)
5급 口 6획 / 사람(大)이 네모난 깔개(口) 위에 누워 있는 모습에서, '의지한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나중에 '인하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인과(因果) : 원인과 결과.
☞ 囚 : (사람을 둘러싸서) 가둘 수, 둘러싸일 위(口) + 사람 인(人) 3급 口 5획
▶ 固 : (둘러싸여) 굳을 고, 둘러싸일 위(口) + [옛 고(古)]
5급 口 8획 /둘러싸여 꼼짝 못하고 굳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어떤 물건이든 오래되면(古) 굳어 버린다는 뜻입니다.
- 고착(固着) : 굳게 들러붙음
☞ 故 : (때려서) 죽을 고, 옛 고, 칠 복(攵) + [옛 고(古)] 42급 攴 9획

▶ 圖 : 그림 도, 지도 도, 둘러싸일 위(口) + 마을 비(啚)
6급 口 14획 / 어떤 지역(口) 내에 마을(啚)을 그린 지도(地圖)의 모습입니다. 마을 비(啚)자 내의 口은 집이나 담을 나타내고, ㅗ는 길의 모습을 나타내다고 추정합니다.
- 지도(地圖) : 국가나 지역을 축소하여 평면 위에 나타낸 그림

▶ 回 : (둥글게) 돌 회, 둘러싸일 위(○→口) + 둘러싸일 위(○→口)
42급 口 6획 /둥글고 둥그니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 회전(回轉) : 빙빙 돎
▶ 員 : 수효 원, 둥글 원, 솥 정(鼎→貝) + 둘러싸일 위(○→口)
42급 口 10획 / 상형문자를 보면 둥근 원(○→口) 아래에 솥 정(鼎→貝)이 그려져 있습니다. 즉 둥근 원을 강조하기 위해 둥근 솥은 그린 모습입니다. 나중에 '수효'라는 의미가 생기면서, '둥글다'는 원래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둥근 원(○→口) 을 바깥에 둘러 싸서, 둥글 원(圓)자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 인원(人員) : 사람의 수

▶ 困 : (둘러싸여) 곤할 곤, 괴로울 곤, 둘러싸일 위(口) + 나무 목(木)
4급 口 7획 /나무(木)가 울타리에 둘러싸여(口), 자라지 못하고 곤란한 지경되었다는 의미입니다.
- 곤궁(困窮) : 가난하고 구차함
▶ 圍 : 둘러싸일 위, 둘러싸일 위(口) + [가죽 위(韋)]
4급 口 12획 / 가죽 위(韋)는 원래 성이나 지역(口) 아래 위로 발의 모습을 그려 '둘러싸다'라는 의미를 가진 글자였으나. 가죽(口)의 양쪽을 발로 밟고 무두질하는 모양으로 '가죽'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둘러싸다'라는 의미를 보존 하기 위해, 둘러싸일 위(口)를 더해 둘러싸일 위(圍)가 만들어졌습니다.
- 포위(包圍) : 둘레를 에워쌈
☞ 衛 : (길에서) 호위할 위, 다닐 행(行) + [가죽 위(韋)] 42급 行 16획
▶ 圓 : 둥글 원, 둘러싸일 위(○→口) + [둥근 원(員)]
42급 口 13획 / 둥글다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둘러싸일 위(○→口)자가 들어갑니다.
- 원주(圓柱) : 원기둥
▶ 或 : 혹시 혹, 나라 역, 한 일(一) + 둘러싸일 위(口) + 창 과(戈)
4급 戈 8획 / 땅(一) 위에 있는 지역(口)을 창(戈)으로 지키는 나라나 지역(或)를 나타내는 글자였으나, 혹시라는 의미로 바뀌면서, 지역은 역(域)자와 나라는 국(國)자로 바뀌었습니다.
- 혹시(或是) : 만일에
☞ 惑 : (마음이) 미혹할 혹, 마음 심(心) + [혹시 혹(或)] 3급 心 12획
▶ 君 : (나라의) 임금 군, 다스릴 윤(尹) + 나라 국(口)
4급 口 7획 / 나라(口)를 다스리는 사람이 임금입니다. 다스릴 윤(尹)자는 손(彐)에 막대기(/)를 들고 다스린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성씨에 많이 사용됩니다
- 군사부(君師父) :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
☞ 群 : (양들의) 무리 군, 양 양(羊) + [임금 군(君)] 4급 羊 13획


3-3-27. 마을(里)과 고을(邑/阝)

마을 리(里)자는 흙 토(土)자 위에 밭 전(田)자가 붙어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지금은 평지에 모두 논이나 밭이 있지만, 옛 중국에서는 개간되지 않은 빈땅이 많았을 겁니다. 사람이 모여사는 곳에서는 농사를 지었고, 그래서 밭(田)이 있는 땅(土)은 사람이 사는 마을(里)이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고을 읍(邑)자는 울타리로 둘러싸인(口) 고을의 모습에 사람이 꿇어 앉아 있는 모습(巴)을 합쳐놓은 글자입니다. 사람들이 울타리로 둘러싸인 곳에 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니다.
고을 읍(邑)자는 다른 글자와 만나면 간단하게 阝로 쓰는데, 언덕 부(阜/阝)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덕 부(阝)자는 항상 글자의 왼쪽에, 고을 읍(阝)자는 항상 글자의 오른쪽에 들어갑니다. 아래에 그러한 예가 있습지다.

- 고을 읍(邑/阝) : 고을 군(郡), 도읍 도(都), 고향 향(鄕)
- 언덕 부(阜/阝) : 막힐 한(限), 진칠 진(陣), 그늘 음(陰)

고을 읍(阝)자는 나라, 지역, 지명 등을 나타내는 글자에 들어갑니다.

■ 里 : 마을 리, 흙 토(土) + 밭 전(田)
7급 里 7획 / 땅(土) 위에 밭(田)을 일구어 놓은 곳에 마을(里)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장(里長) : 마을의 우두머리
☞ 理 : (옥을) 다스릴 리, 구슬 옥(玉) + [마을 리(里)] 6급 玉 10획

▶ 重 : 무거울 중, 사람 인(人)의 변형자 + [동녁 동(東)의 변형자→중]
7급 里 9획 / 무거울 중(重)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사람 인(人)자와 함께 동녁 동(東)자가 들어 있습니다. 동녁 동(東)자는 아래 위를 묶은 자루의 모습입니다. 즉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모습에서, '무겁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동녁 동(東)자는 소리로의 역활도 하고 있습니다.
☞ 種 : (벼의) 씨 종, 벼 화(禾) + [무거울 중(重)→종] 5급 禾 14획

▶ 野 : 들 야, 마을 리(里) + [나 여(予)→야]
6급 里 11획 / 갑골문자를 보면 땅(土) 위에 숲(林)이 있는 모습입니다. 즉 들이란 숲이 있는 땅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수풀 림(林)의 모습이 밭 전(田)자로 바뀌어 마을 리(里)자가 되었고, 여기에 소리를 나타내는 나 여(予)자가 붙어 현재의 들 야(野)자가 되었습니다.
- 평야(平野) : 넓게 펼쳐진 들
☞ 序 : 차례 서, 돌집 엄(广) + [나 여(予)→서] 5급 广 7획

▶ 量 : 헤아릴 량
5급 里 12획 / 갑골문자를 보면 글자 위부분(旦)은 깔때기의 모양이고 아래쪽(里)은 자루의 모양입니다. 깔때기로 자루에 곡물을 담으면서 양을 '잰다, 헤아린다'는 뜻이 생겼습니다.
- 소량(小量) : 적은 분량
☞ 糧 : (쌀이) 식량 량, 쌀 미(米) + [헤아릴 량(量)] 4급 米 18획

■ 邑/阝 : 고을 읍, 둘러싸일 위(口) + 꼬리 파(巴)
7급 邑 7획 / 지역을 나타내는 동그라미(○)나 네모(口) 아래에 꿇어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인 꼬리 파(巴)자가 들어 있습니다.
- 읍장(邑長) : 지방 행정 구역인 읍의 우두머리

▶ 郡 : 고을 군, 고을 읍(阝) + [임금 군(君)]
6급 邑 10획 / 뜻을 나타내는 고을 읍(阝)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임금 군(君)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 군수(郡守) : 군의 행정을 맡아보는 으뜸 직위
☞ 群 : (양떼의) 무리 군, 양 양(羊) + [임금 군(君)] 4급 羊 13획
▶ 部 : 떼 부, 마을 부, 고을 읍(阝) + [떼 부()]
6급 邑 11획 / 떼 부()자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고을 읍(阝)자가 추가 되었습니다. 고을에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살기 때문입니다. 이후 마을이란 의미도 생겼습니다.
- 부서(部署) : 일의 성격에 따라 여럿으로 나누어진 장소
- 부락(部落) : 시골의 큰 마을
☞ 倍 : 곱 배, (사람을) 배신할 배, 사람 인(亻) + [떼 부()→배] 5급 人 10획

▶ 郵 : 우편 우, 역말 우, 고을 읍(阝) + [변방 수(垂)→우]
42급 邑 11획 / 변방(垂)에 있는 고을(邑)로 역말을 타고 간다는 뜻으로, 나중에 변방으로 가는 우편(郵便)이란 뜻이 생겼습니다.
- 우편(郵便) : 편지나 소포 따위를 받아서 보내는 업무
☞ 睡 : 잘 수, 눈 목(目) + [드리울 수(垂)] 3급 目 13획

▶ 鄕 : (가족이 함께 밥을 먹는) 고향 향, 작을 요(幺) + 고을 읍(阝) + [향내날 형()→향]
42급 邑 13획 / 갑골문자를 보면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밥을 먹는 모습입니다. 향내날 형()는 먹을 식(食)자와 마찬가지로 밥그릇의 모습입니다. 양쪽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각각 작을 요(幺)자와 고을 읍(阝)자로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가족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 고을(阝)이 고향이란 뜻이 된 것 같습니다.
- 고향(故鄕) : 태어나서 자란 곳

▶ 都 : 도읍 도, 고을 읍(阝) + [사람 자(者)→도]
5급 邑 12획 / 도읍도 고을이니까, 고을 읍(邑)자가 들어간다.
- 도읍지(都邑地) : 한 나라의 서울이 되는 곳
☞ 賭 : (돈으로 하는) 도박 도, 조개 패(貝) + [사람 자(者)→도] 1급 貝 16획


3-3-28. 검을 흑(黑)자는 얼굴에 문신(辛)을 한 사람입니다.

옛 중국에서는 피부(주로 얼굴)에 먹으로 글자나 문신을 새기는 형벌인 묵형(墨刑)이 있었습니다. 묵형은 죄인이나 적군의 포로를 노예나 첩(妾)으로 삼기 위해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묵형은 경형(黥刑)이라고 불렀는데, 잘못한 사람을 꾸짖을 때 '경(黥)을 칠 놈'이라는 이야기는 '얼굴에 문신을 새길 놈'을 의미합니다. 동양에서의 문신은 이와 같이 죄나 벌과 연관되어 있어서, 서양과는 달리 함부로 문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묵(墨)형이나 경(黥)형에 검을 흑(黑)자가 모두 들어가는데, 검을 흑(黑)자는 노예나 죄인의 얼굴에 먹으로 문신을 새기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아래의 4점은 두 다리와 먹물이 튀는 모습입니다.

라면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매울 신(辛)자는 얼굴에 문신을 새기던 침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런 이유로 신(辛)자의 원래 의미는 문신을 새길 때의 감정을 표현한 '슬프고 고통스럽다'였으나, 나중에 '독하다, 맵다'라는 의미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운 맛을 좋아하지만, 보통의 중국 사람들은 매운 맛을 고통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쨋던 매울 신(辛)자는 죄나 벌과 관련되는 글자에 들어갑니다. 또 죄수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 그림: 잡을 집(執)자의 갑골문자. 꿇어 앉아 있는 사람(丸)의 두손에 수갑(幸)을 채운 모습입니다.)

벌을 주는 것과 관련되는 글자로 매울 신(辛)자와 비슷하게 생긴 글자인 다행 행(幸)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침의 모습을 본떠 만든 매울 신(辛)자와는 달리 행(幸)자는 손이나 발 혹은 목에 채우는 차꼬의 상형문자입니다. 현대의 수갑과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아마도 죄인을 잡아 다행이라는 뜻에서 '다행'이라는 의미가 생긴 듯합니다.

그물 망(罒)자는 그물을 쳐 놓은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그물과 관련는 글자에도 들어가지만, 잘못한 사람을 꾸짓거나 형벌을 주는 뜻의 글자에 들어갑니다. 죄인을 가두어 놓은 곳은, 나무나 쇠를 그물처럼 만들어서 밖에서 안이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에 그물 망(罒)자가 사용되었다고도 하고. 혹은 고대중국에서는 죄인을 그물에 가두어 매달아 두었다고도 하며, 물고기로 고기를 잡듯이 죄지은 자를 잡아들이는데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 黑 : 검을 흑
5급 黑 12획 / 얼굴에 먹으로 문신을 새긴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흑백(黑白) : 검은색과 흰색
☞ 墨 : (흙으로 만든) 먹 묵, 흙 토(土) + [검을 흑(黑)→묵] 3급 土 15획

▶ 點 : (검은) 점찍을 점, 검을 흑(黑) + [점 점(占)]
4급 黑 17획 /검은(黑) 색으로 점을 찍기 때문에, 검을 흑(黑)자가 들어갑니다.
- 점선(點線) : 점을 찍어서 이루어진 줄
☞ 点 : 點을 간단하게 쓴 글

▶ 黨 : (검은) 무리 당, 검을 흑(黑) + [오히려 상(尙)→당]
42급 黑 20획 / 무리란 검은 색 처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데에서 유래합니다. 또한 무리를 지어 다니던 군사들이 얼굴에 문신을 새기고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 당파(黨派) : 이해를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진 단체
☞ 堂 : (땅위의) 집 당, 흙 토(土) + [오히려 상(尙)→당] 6급 土 11획

■ 辛 : 매울 신
3급 辛 7획 / 얼굴에 문신을 새기는데 사용하던 침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신(辛) 라면 : 매운 라면

▶ 避 : 도망갈 피, 피할 피, 갈 착(辶) + [피할 피(辟)]
4급 辵 17획 / 피할 피(辟)자는 원래 죄 다스릴 벽(辟)자 입니다. 꿇어 앉아 있는 사람(卩) 옆에 형벌 기구(辛)가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卩)아래에 있는 입 구(口)자는 상처의 모습입니다. 도망갈 피(避)자는 이러한 형벌을 피해 달아난다(辶)는 의미입니다.
- 도피(逃避) : 도망하여 피함
☞ 壁 : 바람벽 벽, 흙 토(土) + [죄 다스릴 벽(辟)] 42급 土 16획

▶ 辭 : 말씀 사, 다스릴 란() + 매울 신(辛)
4급 辛 19획 / 왼쪽 글자는 엉킨 실을 다스린다는 의미이고, 오른 쪽에 있는 매울 신(辛)은 원래 형벌을 주는 기구였습니다. 따라서 이 글자는 원래 '죄를 다스린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말씀'이나 '사양한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사령장(辭令狀) : 관직에 임명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문서
- 사양(辭讓) : 겸손하여 받지 않거나 응하지 아니함
☞ 亂 : 어지러울 란, 어지러울 란, 다스릴 란() + 새 을(乙) 4급 乙 13획

▶ 辯 : (말로) 논쟁할 변, 말씀 언(言) + [죄인 서로 송사할 변(辛+辛)]
4급 辛 21획 / 죄인 서로 송사할 변(辛辛)자는 두 명의 죄인(辛)이 서로 소송하며 싸우는 형상입니다. 따라서 변(辯)자는 두 사람 중 누가 잘못했는지를 가지고 다투며 말(言)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 변호(辯護) : 그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주장하여 도와줌


▶ 章 : (침으로 새긴) 글 장, 매울 신(辛→立) + 일찍 조(早)
6급 立 11획 / 문신을 새기는 침(辛→立)과 문신(早)이 들어 있는 글자입니다. 일찍 조(早)는 문신의 모습으로 원래의 의미와는 상관 없습니다. 문신으로 글자를 새긴 데에서 '글'이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문장(文章) : 어떤 내용을 글자로써 적어 나타낸 것.
☞ 障 : (언덕으로) 막힐 장, 언덕 부(阝) + [글 장(章)] 42급 阜 14획

▶ 童 : 아이 동, 매울 신(辛→立) + 마을 리(里)
6급 立 12획 / 전쟁에서 아이들을 포로로, 잡아 침(辛→立)으로 한쪽 눈을 해하여 애꾸눈을 만들어 노예로 삼은 데에서 유래하는 글자입니다. 법 헌(憲)자와 백성 민(民)자도 한쪽 눈을 해하여 애꾸눈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 아동(兒童) : 어린이
☞ 鐘 : (쇠로 만든) 종 종, 쇠 금(金) + [아이 동(童)→종] 4급 金 20획

▶ 幸 : 다행 행
6급 干 8획 / 손에 채우는 수갑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죄수를 잡아 다행이라는 의미입니다.
- 행복(幸福) : 생활의 만족을 느끼는 상태

▶ 報 : 알릴 보, 갚을 보, 다행 행(幸) + 병부 절(卩) + 손 우(又)
42급 土 12획 / 알릴 보(報)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꿇어 앉아 있는 사람(卩)에게 수갑(幸)을 채운 모습 옆에 손(又)이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수갑을 찬 사람에게 손(又)으로 무엇을 알려 준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글자가 되돌릴 반(反)자와 다르다는 것에 유의하십시오.
- 보고(報告) : 결과나 내용을 말이나 글로 알림
- 보답(報答) : 남의 은혜나 호의를 갚음
☞ 執 : 잡을 집, 다행 행(幸) + 알 환(丸)

■ 文 : 글월 문
7급 文 4획 / 가슴을 문신을 새기고 서있는 사람(大)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문장(文章) : 어떤 내용을 글자로써 적어 나타낸 것
☞ 紋 : (실로 새긴) 무늬 문, 실 사(糸) + [글월 문(文)] 3급 糸 10획

■ 网/罒 : 그물 망
0급 网/罒 6획/5획 / 그물을 쳐놓은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罪 : 허물 죄, 형벌을 과할 죄, 그물 망(罒) + 아닐 비(非)
5급 网 13획 / 죄(罪)나 벌(罰)을 의미하는 글자에는 그물 망(罒)자가 들어갑니다.
- 죄수(罪囚) : 형무소에 들어간 죄인
▶ 買 : (돈 주고) 살 매, 조개 패(貝) + 그물 망(罒)
5급 貝 12획 / 살 매(買)자는 그물 망(罒)자와 조개 패(貝)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그물로 조개를 잡는다(돈을 벌어들인다)는 뜻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 매매(賣買) : 팔고 삼
☞ 賣 : (돈 받고) 팔 매, 날 출(出→士) + [살 매(買)] 5급 貝 15획

▶ 置 : 둘 치, 그물 망(罒) + [값 치(直)]
42급 网 13획 / 물고기나 짐승을 잡기 위해 그물에 배치하여 두니까, 그물 망(罒)자가 들어갑니다.
- 배치(配置) : 물건을 알맞은 자리에 나누어 둠
☞ 値 : 가질 치, 값 치, 사람 인(亻) + [값 치(直)] 32급 人 10획
▶ 罰 : 벌줄 벌, 그물 망(罒) + 말씀 언(言) + 칼 도(刂)
42급 网 14획 / 죄(罪)나 벌(罰)을 의미하는 글자에는 그물 망(罒)자가 들어갑니다.
- 벌금(罰金) : 벌로서 부과하는 돈
▶ 羅 : 그물 라, 벌릴 라, 나라 이름 라, 그물 망(罒) + 실 사(糸) + 새 추(隹)
42급 网 19획 / 실(糸)로 만든 그물 망(罒)을 새(隹)를 잡기 위해 벌려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옛 사람들은 그물로 고기 뿐만 아니라 새를 잡는 데에도 사용하였습니다.
- 나열(羅列) : 죽 벌려 놓음
- 신라(新羅) : 삼국시대 나라 이름


3-3-29. 장인(工)은 흙을 빗는 사람이었을까요?

장인 공(工)자가 무엇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 진흙을 바르고 고르는데 사용되는 흙손
- 진흙을 다지는 데 사용하는 도구
- 목수가 나무에 구멍을 내기 위한 끌
- 대장장이가 쇠를 두드리기 위한 받침대

(☞ 세멘트나 회벽 등을 평평하게 바르는데 사용하는 흙손)

황토흙이 많은 황화강 중류에서는 흙을 빗어 집을 짓거나 성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릇이나 항아리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인 공(工)자가 흙과 관련되는 도구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어쨋던 무엇인가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인 것 만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공(工)자는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는 장인(匠人)이란 의미가 생겼습니다.

장인 공(工)자는 부수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로 사용됩니다. 빌 공(空), 일할 공(攻), 칠 공(攻)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 工 : 장인 공
7급 工 3획 / 무엇인가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를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공구(工具) : 물건을 만들거나 고치는 데 쓰는 기구

▶ 左 : 왼쪽 좌, 왼손 좌(屮) + 장인 공(工)
7급 工 5획 / 손(屮)에 공구(工)을 들고 남의 일을 돕는 모습입니다. 왼쪽이란 의미로 사용되자, 원래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람 인(人)자가 붙어 도울 좌(佐)자가 생겼습니다.
- 좌우(左右) : 왼쪽과 오른쪽
☞ 右 : 오른쪽 우, 왼손 좌(屮) + 입 구(口) 7급 口 5획
▶ 空 : (구멍이) 빌 공, 구멍 혈(穴) + [장인 공(工)]
7급 穴 8획 / 비어 있는 곳이 구멍이니까. 구멍 혈(穴)자가 들어갑니다.
- 공기(空氣) :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기체
▶ 江 : 큰 내 강, 물 수(氵) + [장인 공(工)→강]
7급 水 6획 / 강은 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물 수(氵)자가 들어 갑니다.
- 강호(江湖) : '강과 호수'라는 뜻으로, 세상을 일컬음

▶ 功 : (힘으로) 일할 공, 공 공, 힘 력(力) + [장인 공(工)]
6급 力 5획 / 힘으로 일하니까, 힘 력(力)자가 들어갑니다.
- 공로(功勞) : 어떤 일에 이바지한 공적과 노력

▶ 攻 : (때려서) 칠 공, 칠 복(攵) + [장인 공(工)]
42급 攴 7획 /적을 쳐서 공격하니까, 칠 복(攵)자가 들어갑니다.
- 공격(攻擊) : 나아가 적을 침

▶ 巨 : 클 거
4급 工 5획 / 갑골문자를 보면 손에 도구를 들고 있는 사람(大)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사람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의 글자가 되었고, '크다'는 의미가 새로 생겼습니다.
- 거인(巨人) : 몸이 아주 큰 사람
▶ 差 : 차이 차
4급 工 10획 / 어떤 모습을 본떠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글자입니다.
- 차이(差異) : 서로 같지 않고 다름
▶ 紅 : (실의 색이) 붉은 홍, 실 사(糸) + [장인 공(工)→홍]
4급 糸 9획 / 실을 염색하여 색을 입히므로, 색을 나타내는 글자에는 실 사(糸)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紅蔘(홍삼) : 수삼(水蔘)을 쪄서 말린 붉은 빛깔의 인삼


3-3-30. 숫자와 방향

갑골문자들이 대부분 물건의 모습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입니다. 하지만 숫자와 방향은 모습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자들은 기호를 사용하거나 다른 글자를 빌려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뜻과 글자의 모양이 전혀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1, 2, 3, 4..)는 원래 인도에서 만들어 아라비아 사람들이 유럽으로 전파시켰습니다. 이런 아라비아 숫자는 기호를 사용하지만, 옛 중국에서는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 젓가락처럼 생긴 산(算)가지를 이용해서 숫자를 표시하였습니다.
1, 2, 3 은 각각 산가지를 一, 二, 三 과 같이 숫자만큼 수평으로 배열하였고, 5는 두개의 산가지를 겹쳐 X로 표시하였습니다. 6은 X一되고 10은 산가지 하나를 수직으로 세워 놓은 모습(ㅣ)이었습니다. 1, 2, 3 를 I, II, III으로 표시하고 5는 V, 6은 VI, 10은 X로 표시하는 로마숫자와 비슷합니다. 한자의 숫자는 산가지를 이용하여 나타내는 방식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방향도 숫자처럼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물건의 모습에서 글자를 가져 왔습니다. 하지만 위 상(上)자와 아래 하(下)자는 기준선(一)의 위와 아래를 표시하는 기호로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 一 : 한 일
8급 一 1획 / 1을 나타내는 기호

▶ 一 : 한 일
8급 一 1획 / 1을 나타내는 기호
▶ 二 : 두 이
8급 二 2획 / 2를 나타내는 기호
▶ 三 : 석 삼
8급 一 3획 / 3을 나타내는 기호
▶ 四 : 넉 사
8급 口 5획 / 짐승의 코 구멍과 입
▶ 五 : 오 오
8급 二 4획 / 5를 나타내는 기호. 갑골문에는 X로 표시
▶ 六 : 여섯 륙
8급 八 4획 / 집(宀)의 모양
▶ 七 : 일곱 칠
8급 一 2획 / 갑골문에는 十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세로선은 자르는 칼을 가로선은 잘리는 물건을 표시. 나중에 칼 도(刀)자가 추가되어 끊을 절(切)자가 되었습니다.
▶ 八 : 여덟 팔
8급 八 2획 / 둘 로 나누어져 있는 물건의 모습. 나중에 칼 도(刀)자가 추가되어 나눌 분(分)자가 되었습니다.
▶ 九 : 아홉 구
8급 乙 2획 / 손(彐)과 팔의 모습
▶ 十 : 열 십
8급 十 2획 / 갑골문에는 ㅣ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10을 나타내는 기호
▶ 百 : 일백 백
7급 白 6획 / 숫자를 의미하는 한 일(一)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흰 백(白)자가 합쳐진 글자로 100을 의미합니다.
▶ 千 : 일천 천
7급 十 3획 / 사람 인(人)자와 한 일(一)자가 합쳐진 글자로 많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 萬 : 일만 만
8급 艸 13획 / 일만 만(萬)자는 전갈의 모양을 본따 만든 글자이나, 숫자 10,000을 일컽는 말과 소리가 같아서 가차해(빌려서) 쓴 글자입니다. 글자 맨 위에 있는 풀 초(艹)자가 전갈의 머리 부분입니다.



▶ 中 : 가운데 중
8급 ㅣ4획 / 가운데 중(中)자는 북(ㅁ)을 막대기(ㅣ)나 깃발에 끼워 땅에 세워 놓은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런 북의 모습의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북은 전쟁터에서 군대를 지휘하는 중심이 된다고 해서 가운데라는 뜻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上 : 위 상
7급 一 3회 / 기준선(一)의 위를 나타내는 모습
▶ 下 : 아래 하
7급 一 3획 / 기준선(一)의 아래를 나타내는 모습
▶ 東 : 동녁 동
8급 木 8획 / 나무(木) 사이로 해(日)가 떠 오르는 곳이 동쪽이라고 하는데, 갑골문을 보면 자루의 아래 위를 묶은 모습입니다.
▶ 西 : 서녁 서
8급 襾 6획 / 대나무로 엮은 바구니, 혹은 새의 둥지의 모습입니다.
▶ 南 : 남녁 남
8급 十 9획 / 위에 손잡이가 달린 악기.
▶ 北 : 북녁 북, 등 배
8급 匕 5획 / 등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집에서 앉아 있을 때 북쭉을 향해 등을 두고 있다고 해서 북쪽이라는 쯧이 생겼습니다.


3-3-31. 기타

이곳에서는 4~8급 한자로 앞에 나오지 않은 한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글자들 중 몇몇은 정확히 무엇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 알 수 없어서,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이런 글자는 힘들더라도 그냥 암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 一 : 한 일
8급 一 1획 / 1을 나타내는 기호


▶ 不 : 아닐 부, 아닐 불
7급 一 4획 / 아닐 부(不)자는 꽃받침이 없고 씨방만 있는 꽃대의 모습입니다. 열매는 없고 씨방만 있다고 해서 '아니다'라는 의미가 생겼다는 설과, 가차하여 '아니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아닐 부(不)자는 '불'로도 소리가 나는데, 부정(不正), 부단(不斷), 부당(不當), 불구(不具), 불연(不然), 불편(不便)에서와 같이 뒤에 오는 글자의 자음이 ㄷ이나 ㅈ이면 '부'로 읽고, 그 외에는 '불'로 읽습니다. 한개의 예외가 있는데, 부실(不實)이 그 예외입니다.
- 부정(不正) : 옳지 않음
☞ 否 : (입으로) 아닐 부, 입 구(口) + [아닐 부(不)] 4급 口 7획
▶ 世 : 대 세
7급 一 5획 / 정확히 무엇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열 십(十)자가 3개 합쳐져 글자로, 30년을 의미하고, 30년은 다시 한 세대를 의미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세대(世代) : 나이 층으로 보아 약 30년 정도로 나뉘는 구분
▶ 平 : 평평할 평
7급 干 5획 / 좌우가 대칭인 저울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저울은 수평(水平)이 돠도록 해야하므로 '평평하다'는 뜻이 생겼습니다.
- 평지(平地) : 평평한 땅
☞ 評 : (말로) 평할 평, 말씀 언(言) + [평평할 평(平)] 4급 言 12획
▶ 入 : 들 입
7급 入 2획 / 정확히 무엇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끝이 뾰쪽하여 다른 물건에 들어가기 쉽도록 만든 물건이 아닐까요? 하지만 낮은 문으로 들어 가기 위해 고개를 숙인 사람(人)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입구(入口) : 들어가는 문
▶ 午 : 일곱째지지 오, 말 오, 낮 오
7급 十 4획 / 절구공이의 모습으로 추측됩니다. 띠를 나타내는 십이지에서 일곱번째이며, 말(馬)에 해당하여 말 오(午)라고도 하나, 말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또 시간으로 오(午)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에 이르는 시간이므로 낮 오(午)라고도 합니다.
- 정오(正午) : 낮 12시
☞ 許 : (말로) 허락할 허, 말씀 언(言) + [낮 오(午)→허] 5급 言 11획
▶ 登 : (걸어) 오를 등, 걸을 발(癶) + [콩 두(豆)→등]
7급 癶 12획 / 걸어서 올라 가니까, 걸을 발(癶)자가 들어갑니다.
- 등산(登山) : 산에 올라 감

▶ 才 : 재주 재
6급 手 3획 / 재주 재(才)자도 정확하게 무엇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옛 중국에서 땅을 측량할 때 땅에 박던 나무로 만든 도구의 모습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재주라는 의미입니다. 강의 넘치는 물을 막기위해 강둑에 박아둔 나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있을 재(在)자가 땅(土)에 그러한 나무(才)를 박아둔 모습이고, 재목 재(材)자를 그러한 나무로 이야기합니다.
- 재능(才能) : 재주와 능력
☞ 在 : (땅에) 있을 재, 흙 토(土) + [재주 재(才)] 6급 土 6획

▶ 身 : 몸 신
6급 身 7획 / 임신한 여자가 배가 불룩한 모습을 옆에서 본 글자를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신체(身體) : 몸
▶ 式 : 법 식, 주살 익(弋) + 장인 공(工)
6급 6획 / 정확히 무엇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 형식(形式) : 겉으로 드러나는 격식
▶ 用 : 쓸 용
6급 用 5획 / 나무로 만든 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통이 집에서 많이 쓰인다고 해서 '쓰다'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용도(用度) : 씀씀이

▶ 亡 : 망할 망
5급 亠 3획 / 망할 망(亡)자가 어떤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인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러진 칼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라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부러지다'에서 '망하다'는 읨미가 생겼습니다.
- 망국(亡國) : 망하여 없어진 나라
☞ 望 : (달을) 바라볼 망, 줄기 정(壬) + 달 월(月) + [망할 망(亡)] 5급 月 11획
▶ 凶 : 흉할 흉, 입벌릴 감(凵) + 가시 모양(X)
5급 凵 4획 / 함정의 상형인 입벌릴 감(凵)자와 함정 안에 가시 모양(X)의 쇠꼬챙이 등을 넣어 놓은 형상입니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면 우수가 나쁘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 흉가(凶家) : 흉한 일이 생긴다는 불길한 집
▶ 就 : 나아갈 취, 서울 경(京) + 더욱 우(尤)
5급 尢 12획 /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과 같은 넓은 곳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 취업(就業) : 취직
▶ 曲 : 굽을 곡
5급 曰 6획 / 굽은 대바구니의 모습에서, '굽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 곡선(曲線) : 굽은 선

▶ 博 : 넓을 박, 많을 박, 열 십(十) + [펼 부(尃)→박]
42급 十 12획 / 열 십(十)자는 다른 글자와 만나면 '많다, 넓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 박사(博士) : 많이 아는 선비라는 뜻으로, 대학원에서 주는 학위
▶ 承 : 이을 승, 손 수(手) + [도울 승(丞)]
42급 手 8획 / 백성을 다스리는 일 등을 손으로 도와서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입니다.
- 승계(承繼) : 받아서 이음. 뒤를 이어받음.
▶ 是 : 바를 시, 날 일(日) + 바를 정(正)의 변형자
42급 日 9획 / 바를 정(正)자에서 바르다는 뜻이 나왔습니다.
- 시비(是非) : 옳음과 그름
▶ 豊 : 풍족할 풍
42급 豆 13획 / 밑받침이 있는 그릇(豆 ) 위에 무언가 풍부하게 담겨져 있는 모습에서 '풍족하'는 뜻이 생겼습니다.
- 풍년(豐年) : 농사가 잘 되어 수확이 많은 해
☞ 禮 : 예절 예, 보일 시(示) + 풍족할 풍(豊) 6급 示 18획

▶ 豆 : 콩 두
42급 豆 7획 / 밑받침이 있는 그릇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 나무 그릇에 콩을 많이 담았던 때문인지, 이후 콩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 두부(豆腐) : 물에 불린 콩을 갈아 만든 식품
▶ 缺 : 이지러질 결, 항아리 부(缶) + [정할 쾌(夬)→결]
42급 缶 6획 / 항아리(缶)의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이지러진다고 합니다.
- 결석(缺席) : 출석하지 않음
☞ 決 : 물꼬 틀 결, 결단할 결, 물 수(氵) + [정할 쾌(夬)→결] 5급 水 7획

▶ 干 : 방패 간
4급 干 3획 / 방패 간(干)자의 갑골문자를 보면, Y자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상대방이 칼이나 창으로 공격해오면 Y의 윗부분으로 막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간지(干支) : 옛날 중국에서 날짜를 세는 데 사용하던 십간 십이지의 줄임말.
☞ 肝 : 간 간, 고기 육(肉/月) + [방패 간(干)] 3급 肉 7획
▶ 帝 : 임금 제
4급 巾 9획 / 수건 건(巾)자가 들어가는 이 글자는 베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래로 향하는 꽃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이라고 하기도하고, 하늘의 신인 상제(上帝)를 위해 쌓아놓은 제단을 모습이라고도 합니다 .
- 제왕(帝王) : 황제(皇帝)와 국왕(國王)을 통틀어 이르는 말.
▶ 普 : 넓을 보, 널리 보, 나란할 병(竝) + 날 일(日)
4급 日 12획 / 햇볕(日)이 나란히(竝) 널리 퍼진다는 의미입니다.
- 보통(普通) : 특별한 것이 없이 널리 통함
▶ 豫 : 미리 예, 코끼리 상(象) + [나 여(予)→예]
4급 豕 16획 / 코끼리는 의심이 많은 동물이어서 행동하기 전에 미리 생각을 해 본다고 해서, 코끼리 상(象)자가 들어갑니다.
- 예상(豫想) : 미리 어림잡아 생각함